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사우디 정제설비 가동중단의 수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9-23 08:2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및 정제설비 가동중단으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사우디 정제설비 가동중단의 수혜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2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법인(LCUSA)의 에탄 분해설비(ECC)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생산설비의 실적이 2019년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된다. 에탄 분해설비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투입해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하는 구조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및 정제설비 가동중단으로 가격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노에틸렌글리콜의 글로벌 공급량 가운데 4분의 1 안팎을, 특히 중국 수입시장에서는 45%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16~20일) 중국의 모노에틸렌글리콜 재고는 2019년 들어 가장 낮은 71만 톤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고점의 절반에 그친다.

이에 롯데케미칼의 모노에틸렌글리콜 중국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 감축상태가 지속된다면 롯데케미칼의 수혜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조89억 원, 영업이익 1조28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4.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