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이 신시장 공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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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10월부터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백호로더(앞에는 로더, 뒤에는 굴삭기가 설치된 다목적 건설장비) 제품 ‘B900’를 본격 생산한다. 그동안 공들여 온 인도사업 확장이 본격화하는 것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박성철, 두산밥캣 신제품으로 인도 북미 공략해 새 성장동력 만든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3/20190326080239_18863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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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앞서 9월 초 ‘CT20시리즈’ 등 20개 신제품을 통해 북미 농기계제품(콤팩트트랙터, CT)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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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농기계시장의 연간 판매량은 약 17만 대로 북미 소형 건설기계시장(연간 판매량 16만 대)보다 규모가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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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백호로더시장도 인도 건설장비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도가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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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켓은 북미 농기계시장에서 2025년까지 점유율 10%, 인도 백호로더시장에서 2022년까지 점유율 3위를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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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지난 50여 년 동안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 온 글로벌 소형 건설기계시장의 강자인데 북미 농기계시장과 인도 백호로더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둔다면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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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사장은 최근 여러 공식행사 자리에서 “이번 북미 콤팩트트랙터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신흥시장 인도를 백호로더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향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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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켓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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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로더와 소형 굴삭기 중심의 단조로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제품과 시장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딜러망, 판매처 등이 중장기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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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차입금 조기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올해 들어서만 2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 달러(약 3천억 원)의 차입금을 조기에 갚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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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총차입금은 2019년 7월 말 기준 약 8800억 원으로 2014년보다 57%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68%로 37%포인트 개선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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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8월 초 두산밥캣의 장기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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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2013년부터 두산밥캣을 맡아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2016년 이후 2019년 상반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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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은 그룹사 전체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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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2018년 8월 말 두산밥캣 주식 1057만여 주(전체 10.6%)를 기초로 국내 증권사와 맺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최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두산밥캣을 지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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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스왑 계약은 매각기준가보다 정산시점의 주가가 높거나 낮으면 차액을 주식 매도자와 주식 매수자가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산밥캣 주가에 따라 두산중공업이 이익을 보거나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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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장계약에서 기준 주가는 기존 3만4800원에서 3만5650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캣 주가는 현재 3만5천 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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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두산밥켓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성과를 내 기업가치를 높인다면 이는 두산중공업의 실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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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원화 약세 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와 인도의 신제품 출시는 향후 추가적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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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660억 원, 영업이익 4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