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닛산 출신 임원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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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와 랜디 파커 판매담당 부사장이 현대차의 판매 개선과 인센티브 감소를 동시에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차, 미국에서 닛산 출신 임원 영입으로 판매와 수익성 개선효과 봐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9/20190921183323_19511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및 미주권역담당 사장(오른쪽),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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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랜 기간 부진했던 미국 판매법인(HMA)의 실적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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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사장과 랜디 파커 부사장이 현대차에 합류한 뒤 현대차의 미국 인센티브 지출금액이 더욱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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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시장 분석기관 트루카의 ALG 인센티브 추이에 따르면 현대차가 8월에 차 1대당 판매한 인센티브는 평균 2617달러다. 2018년 8월보다 인센티브 지출금액이 11.6% 줄어든 것이며 7월과 비교해도 4.4%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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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기업이 평균적으로 지출한 인센티브가 1년 사이에 4.7% 늘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인센티브 하락폭은 매우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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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만 해도 1대당 평균 3천 달러 안팎의 인센티브를 썼지만 올해는 2500달러 안팎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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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의 출시효과에다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과도한 인센티브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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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연달아 영입된 닛산 출신의 임원들도 인센티브 지출을 줄이는 전략에 힘을 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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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7월 별도의 자료를 통해 북미권역본부의 판매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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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플랫판매 비중과 인센티브를 줄여 경영지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플릿판매란 관공서와 기업, 렌터카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차량을 대량 판매하는 것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보다 수익성이 낮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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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기준 26%였던 플릿판매 비중을 올해 말까지 산업평균 수준인 18%까지 낮추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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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 전략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데 닛산 출신 임원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자동차업계는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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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현대차에 합류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닛산 시절부터 원가 절감에 우수한 능력을 보였던 불린 인물로 유명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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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킬러’로 유명한 카를로스 전 르노닛산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을 정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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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닛산에서 일할 때 전사성과총괄(CPO)를 담당하며 닛산의 북미 성과를 이끌었다. 닛산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이 닛산 북미 법인을 이끌 때인 2015~2016년에 닛산은 미국 판매에서 기록적 성장률을 보였으며 수익성도 양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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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곤 회장체제에서 닛산의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 원가 절감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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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의 주선으로 현대차로 영입된 랜디 파커 부사장 역시 현대차의 인센티브 지출 줄이기에 힘을 싣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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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파커 부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닛산 등 완성차기업에서만 30년 이상 몸담은 판매마케팅 전문가다. 닛산에 일할 때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마케팅 전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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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전체 자동차 수요의 위축으로 경쟁기업들의 판매 감소에도 팰리세이드 이외의 신차 투입 없이 판매량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며 인센티브 지출 축소까지 이끌어낸 것은 랜디 파커 부사장의 영입효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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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개선에다 인센티브 지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의 미국 판매법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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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상반기에 미국 판매법인에서 매출 8조257억 원, 순손실 1555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4.1% 늘고 순손실 규모는 2350억 원가량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