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대통령 별장' 경남 거제 저도, 47년 만에 민간 개방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9-16 17:0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통령 별장' 경남 거제 저도, 47년 만에 민간 개방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첫번째)가 7월30일 경남 거제시 저도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경남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경남 거제시 저도가 47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다.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이 17일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 개방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이종호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류임철 행정부 자치분권정책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저도는 17일부터 2020년 9월16일까지 1년 동안 시범적으로 개방된다.

시범개방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이뤄진다. 

1일 최대 6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1일 방문 횟수는 오전과 오후에 각 1회, 방문 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으로 정해졌다.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다.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은 출입할 수 없다.

저도를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방문 최소 2일 전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저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에 신청하면 된다.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시범개방에 따른 운영 성과 등을 분석‧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저도는 1972년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저도 민간 개방을 추진해왔다. 7월30일 저도를 방문했을 때 시범개방 이후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이 유기적으로 공조해 대통령 공약을 이행한 사례”라며 “저도 개방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설루션으로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이익 1조 복귀하나,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대표 남궁홍 그룹 신뢰 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