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주가 맥 못춰, 지배구조 불확실성과 기업가치 충돌로 길 잃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9-10 17:0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가 삼성 지배구조 불확실성과 본업 기업가치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nbsp;<br /> <br /> 삼성물산이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출범한 지 4년이나 흘렀다. 삼성물산은 2015년 9월 합병 당시 주주가치 강화도 합병의 이유로 내세웠는데 주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물산 주가 맥 못춰, 지배구조 불확실성과 기업가치 충돌로 길 잃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15202329_17092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삼성물산은 현재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상당 부분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을 여전히 안고 있는 만큼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br /> <br /> 10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1.72%(1500원)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br /> <br /> 삼성물산 주가는 8월 초 사상 처음으로 8만 원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9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br /> <br /> 삼성물산은 2015년 9월1일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해 출범했다. 2015년 9월 합병 당시 삼성물산 주가는 16만~17만 원대에서 움직였는데 4년 사이 절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br /> <br /> 2015년 삼성물산은 장기적 시너지를 비롯해 주주가치 강화를 합병의 주된 이유로 내세웠는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이런 이유는 무색해진 셈이다.<br /> <br /> 증권업계는 삼성물산 주가가 상당 부분 저평가된 것으로 바라본다.<br /> <br /> 삼성물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가치만 놓고 보더라도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 넘는다.<br /> <br /> 삼성물산은 2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5.01%, 삼성바이오로직스 43.44%, 삼성생명 19.34%, 삼성SDS 17.08%, 삼성엔지니어링 6.97%, 삼성중공업 0.12%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들고 있다.<br /> <br /> 10일 종가 기준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16조9천억 원인데 지분을 보유한 6개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는 27조7천억 원에 이른다. 삼성웰스토리 지분 100%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더하면 지분가치는 더욱 커진다.<br /> <br /> 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실적도 크게 늘었다.<br /> <br /> 삼성물산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br /> <br /> 제일모직은 옛 삼성물산과 합병 전인 201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냈다.&nbsp;제일모직은 2014년 12월18일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상장 첫날 11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br /> <br /> 제일모직은 옛 삼성물산과 합병 이후 매출이 6배 늘고 영업이익이 5배 확대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11만 원대에서 8만 원대로 20%가량 하락했다.<br /> <br />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ldquo;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확실한 것은 지난 4년 동안 실적을 포함한 재무구조와 자회사 지분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rdquo;이라며 &ldquo;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확실히 더 좋은 회사가 됐고 충분히 저평가돼 있다&rdquo;고 바라봤다.<br /> <br />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경 이슈를 여전히 안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br /> <br />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계열사로 2016년 이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이슈에 주가가 큰 영향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br /> <br /> 대법원은 최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의 박근혜 게이트 사태와 관련한 뇌물공여 등의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고 검찰 역시 여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br /> <br />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dquo;삼성물산은 최근 대법원의 판결로 주가의 불확실성이 앞으로 1년가량 더 이어질 것&rdquo;이라며 &ldquo;<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의 재판 결과가 삼성물산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삼성물산이 적정주가를 찾기에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rdquo;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미국 청정전력협회 "상반기 신규 재생에너지 확충 사상 최고, 트럼프 방해에도 에너지 전..
AI가 환경에 미지는 악영향 계속 커져, 복잡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물 사용량과 온실가..
중국 올해 2분기 온실가스 배출량 1.3% 감소, 이란 전쟁으로 석유 소비 줄어든 영향
[서울아파트거래] '재건축 속도전' 압구정4구역 한양4차 전용면적 208.65㎡ 90억
[당신과 나의 마음] 경지에 도달한 이들의 마음,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착수, SKT·카카오·KT 연내 국민 AI 서비스 출시
K조선 1~8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 16%, 중국과 격차 60%p로 확대
마이크론 대만법인 회장 "HBM 생산 증설에 인력과 소재 부족", 삼성전자와 SK하이닉..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6200~7300 전망, 주요 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하나증권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기대, 관련주 네이버 더존비즈온"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