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서희건설, 분양가 상한제 확대돼도 지역주택조합 물량 앞세워 성장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9-10 11:0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희건설이 분양가 상한제 영향에서 비껴나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기반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에 따라 건설업종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서희건설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희건설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희건설, 분양가 상한제 확대돼도 지역주택조합 물량 앞세워 성장
▲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서희건설은 수익성이 양호한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풍부한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1년 안에 착공하는 공사규모는 대략 2조7천억 원, 2020년 7월 이후 착공하는 공사규모는 대략 7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착공이 예정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이 이미 100% 확보됐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규제의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아파트 일반분양과 달리 계약금이 3천만~4천만 원으로 높아 계약 취소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데는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수주한 물량이 많아 2022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서희건설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40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을 거뒀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것이다. 

2017년 착공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서희건설은 올해도 9500억 원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착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주택조합사업 비중이 더 확대되면 추가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서희건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9일 서희건설 주가는 1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