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경기도, 지역별 규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규제지도' 제작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9-09 11:5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도가 지역별 규제상황과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기도 규제지도'를 만들었다. 

경기도는 9일 도내 31개 시군 곳곳의 규제상황을 담은 경기도 규제지도를 제작·공개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연구기관 등에 배포해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 지역별 규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규제지도' 제작
▲ 이재명 경기도지사.

규제지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 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 국토 균형 발전과 군사, 물 등의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받는 ‘8가지 규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기도 규제는 1964년 국무회의의 ‘대도시 인구집중 방지책’ 의결부터 시작됐고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본격화됐다.

경기도는 수도권규제(전 지역), 팔당 특별대책 지역(2097km²), 개발제한구역(1166km²), 상수원보호구역(190km²), 수변구역(145km²), 군사시설보호구역(2239km²)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광주·양평·가평·여주·이천·남양주 등 경기 동부지역은 자연보전권역 및 특별대책 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이외에도 공장설립제한지역과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 각종 규제를 중복해서 적용받고 있다.

이러한 각종 규제로 경기 동부지역 공장의 99%가 산업단지가 아닌 소규모 개발입지 형태로 난개발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규제지도를 중앙정부와 31개 시군, 국회,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을 세웠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받고 있는 규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널리 알리고자 경기도 규제지도를 제작했다”며 “적극적 홍보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