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글로벌 경제 변동성 확대는 개발도상국에 더 큰 시련"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09-09 11:2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변동성의 확대는 개발도상국에 더 큰 시련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9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연 20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지식공유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라며 "글로벌 변동성 확대는 경제위기 발생 때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더 큰 시련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글로벌 경제 변동성 확대는 개발도상국에 더 큰 시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계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세계 양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자국 이익을 앞세운 무역분쟁 심화, 노딜 브렉시트(별도 협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꼽혔다. 

홍 부총리는 "무역·투자상 주요 협력국에 관한 일방적 수출규제조치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 질서를 위협할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을 교란함으로써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해 개발도상국들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홍 부총리는 지식공유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개발·발전을 위한 협력에서 나아가 혁신적 포용을 확산시켜 나가는 데 기여하고 제도·정책의 변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사이 경제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협력국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에 관해 법·제도의 개선과 인프라 구축사업의 종합자문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장기에 걸쳐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경제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제도혁신과 구체적 경제협력을 연결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