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그린 김성환 화백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김 화백은 17세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김 화백은 6·25전쟁 기간에 종군화가로 일했으며 국방부가 발행한 신문과 전단, 포스터 등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김 화백은 1955년 2월1일 동아일보에 대표작인 고바우 영감 연재를 시작했다. 그 뒤 2000년 9월29일까지 45년 동안 여러 신문에 연재를 이어갔다.

고바우 영감은 2001년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고 2013년 등록문화재 538-2호로 등록됐다.

김 화백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