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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내년 회복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9-04 0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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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에 사용되는 기판 수요도 늘어나면서 삼성전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내년 회복 가능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1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삼성전기 주가는 9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업황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5G 기지국과 데이터서버,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하락은 거의 마무리 국면에 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0년 상반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이 본격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용 기판 공급도 크게 늘릴 기회를 맞고 있다.

일본 반도체기판 경쟁사가 일부 시스템반도체 기판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반도체용 기판 매출이 크게 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모든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570억 원, 영업이익 69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어드는 수치다.

2020년 매출은 8조5160억 원, 영업이익은 9550억 원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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