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이재용 재판'의 주가 불확실성은 지속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8-30 08:3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영향에 따라 한동안 불확실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재판'의 주가 불확실성은 지속
▲ 삼성물산 로고.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삼성물산 주가는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대법원 재판 결과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높일 이벤트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1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말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를 보면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물산 주가는 2017~2018년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최상단 기업으로서 실적보다는 삼성그룹 관련 이슈에 따라 움직였다.

조 연구원은 "대법원 최종 판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라며 "적정 시가총액을 찾아가기까지 아직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대법원은 29일 이 부회장의 뇌물과 부정청탁 2심 판결 가운데 무죄 부분을 파기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2심에서 승마 구입비를 뇌물로 인정하지 않고 경영권 승계에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은 점이 잘못됐다며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이 부회장은 2심에서 뇌물 공여 가운데 36억 원만을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삼성물산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6650억 원, 영업이익 8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5.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