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금리 인하와 맞물려 채권을 만기보유채권에서 매도가능채권으로 재분류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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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늘면서 지급여력비율(RBC)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교보생명, 금리인하에 새 회계기준 대비 채권 재분류한 효과 '톡톡'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25151322_5864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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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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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가능채권은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이 발생하지만 만기보유채권은 원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가치 변동 위험이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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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평가이익은 실제 채권매각을 통해 이익을 실현한 것이 아닌 ‘평가이익’으로 기타포괄손익에 포함돼 자본계정에 쌓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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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채권 평가이익이 늘어날수록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높아지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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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상반기 매도가능금융자산 59조 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기타포괄손익에 포함된 매도가능금융자산평가이익은 2조9367억 원으로 1분기 2조1735억 원, 2018년 말 1조5722억 원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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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말 기준 교보생명 지급여력비율(RBC)은 352.6%로 집계됐다. 3월 말보다 30.5%포인트 높아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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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발행증권이나 후순위채권 발행 등 대규모 자본확충 없이 채권 평가이익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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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채권 평가이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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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매도가능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매각해 이익을 실현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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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교보생명의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분이익은 1956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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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2017년 채권 분류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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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2017년 만기보유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던 29조 원가량의 채권을 모두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재분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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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가능채권을 매각한 뒤 만기가 긴 채권을 매입하는 전략을 통해 자산과 부채의 만기 차이(듀레이션 갭)를 줄이기 위해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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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가치 변동 위험보다 중장기적으로 자산운용 탄력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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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지난해 1~3분기까지 금리 인상으로 3천 억 이상의 평가손실을 보기도 했다”며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되면서 채권 재분류가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