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국 "아이 문제에 철저하지 못해 송구, 권력기관 개혁은 지속해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25 13:4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3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아이 문제에 철저하지 못해 송구, 권력기관 개혁은 지속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최근 불거진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논란과 관련해 발표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논란과 관련해 ‘철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를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하게 했다.

조국 후보자는 25일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발표문을 내고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하게 고백한다”며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송구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내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나와 내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내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주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의 지분 투자로 인텔 재무구조 개선 성과, 사업부 매각절차 중단
[데스크리포트 12월] 전 정권 KT 사외이사진이 공정하게 새 CEO를 뽑는다고?
[미디어토마토] 중도·진보층 '보수진영의 두려운 인물', 유승민 14.2% 한동훈 11..
[현장] 오픈AI코리아 김경훈 "기업 AI 전환 시장 주력, 삼성SDS가 첫번째 협력사"
[미디어토마토] 민주당 정청래 당운영, 중도·진보층 '긍정' 56.0% '부정' 34.6%
[현장]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 출사표, 긴장감보다는 여유 흘렀다
유엔 사무총장 "화석연료 산업 방해에도 국제 다자주의 작동, 기후대응에 진전"
마이크론 소비자용 반도체 사업 접고 HBM '올인', SK하이닉스 추격에 온힘
전미자동차노조 "LG엔솔-GM 공장에서 해고는 공화당 때문", 트럼프 정부 겨냥 
민간 아파트 전용 1㎡당 평균 분양가 사상 최고, 서울 전용 59㎡ 분양가 지난해 84..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