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경기연구원 "비무장지대 생태관광은 '굽은 흙길'에서 출발해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25 11:1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연구원이 비무장지대(DMZ)에 생태계 친화적 관광 기반을 닦기 위해 ‘굽은 흙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5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최근 ‘비무장지대 도로는 굽은 흙길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경기연구원 "비무장지대 생태관광은 '굽은 흙길'에서 출발해야"
▲ 경기연구원 로고.

경기연구원은 비무장지대 주변 도로를 굽은 흙길로 만들어 시민들이 머물며 구경할 수 있는 관광형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도로 개수 제한, 교통량에 따른 완충구역폭 설정, 습지 등 주요 생태계 우회, 생태통로 계획, 도로 인근 경관 복원 등 생태계를 배려한 도로건설 기본원칙을 구상했다.

생태통로를 선형(하천·다리·터널·굴), 징검다리(공원녹지·습지와 연못·정원·도시숲), 경관(가로수· 제방) 등 여러 형태로 조성해 비무장지대를 ‘생태통로 박람회’로 만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추진되는 한반도 신경제정책이 비무장지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와 철도 개설을 수반하고 있어 비무장지대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연구원이 7월 수도권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비무장지대와 한국·북한 접경지역 활용의 핵심가치로 ‘경제적 가치(17.5%)’보다 ‘환경적 가치(81.9%)’가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무장지대 일대 생태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도시가 아닌 도로 건설”이라며 “굽은 흙길 등 생태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 자체가 충분히 관광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가 협력해 국도 1호선과 3호선 등 남북을 잇는 도로의 경관 개선에 힘쓰면 향후 통일 한국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조국 "이 대통령의 부동산 개혁 방향에 공감, 신토지공개념 3법 방향도 일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이정현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리더 발굴에 역점"
미국 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에 BYD·알리바바·바이두 지정했다가 철회
정부 대미투자 이행위원회 실무단 구성 돌입, 투자금 회수 가능성 예비 검토
법원, 한국GM 노조가 낸 '직영센터 폐쇄·전직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비트코인 1억320만 대로 상승, X에 가상화페 '거래기능' 도입 임박 기대감
대법원 "국내 미등록 해외특허 사용료에 과세 적법" 판결, LG전자 법인세 소송 패소
HD현대 정기선, 스위스 연구소의 '피자 파티' 제안에 깜짝 방문으로 소통경영
쿠팡 분쟁조정신청 최근 5년 동안 458건, 온라인 플랫폼 중 최다
코레일·SR 작년 명절 승차권 '암표' 의심 355건 수사 의뢰, 1년 새 3배 늘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