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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초반 흥행, 쌍용차는 티볼리 입지 뺏길까 ‘조마조마’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19-08-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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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오던 티볼리의 입지가 좁아지진 않을까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  
 
▲ 티볼리(왼쪽)와 셀토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의 초반 기세가 만만찮다. 

셀토스는 7월18일 공식출시된 지 10영업일 만에 3335대 팔리면서 단번에 티볼리와 어깨를 견주는 위치에까지 올라섰다. 

티볼리는 7월에 모두 3435대 팔렸다. 셀토스보다 불과 100대 앞선 수치다.   
 
더욱이 셀토스 판매는 8월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까지 셀토스의 사전예약 대수는 6천 대를 넘었으며 모두 2893대가 출고됐다

셀토스는 시작 가격을 기준으로 티볼리보다 251만 원 높은 가격에 출시됐음에도 안전과 편의사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소비자들에게 인기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셀토스의 흥행에 가슴이 조마조마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는 3년 만의 부분변경모델 출시에도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강력한 경쟁차의 등장으로 판매를 늘리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  

쌍용차는 6월에 티볼리의 부분변경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 출시하면서 판매 반등을 꾀했는데 판매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티볼리는 6월3일 출시된 베리뉴 티볼리를 포함해 모두 2940대 팔렸는데 이는 5월보다 26.1% 감소한 수치다. 

티볼리 판매 부진은 쌍용차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쌍용차는 SUV 차종 단 4개만으로 제품 라인업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개별 모델의 판매에 전체 실적이 크게 흔들린다.  

더욱이 티볼리는 쌍용차 판매실적을 견인하는 ‘장남’인 만큼 준중형 SUV 코란도나 대형 SUV G4렉스턴보다 쌍용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7월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판매량의 40%를 티볼리로 올렸다. 

쌍용차는 2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적자를 내면서 판매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코란도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어 당분간은 신차나 부분변경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라인업만으로 판매 확대를 꾀해야 하는데 실적 버팀목이었던 티볼리마저 위태로운 처치에 놓인 것이다. 

티볼리는 2015년부터 소형 SUV 강자로 군림하며 ‘SUV 명가’ 쌍용차의 자부심을 뒷받침해왔다. 

출시 첫 해인 2015년 모두 4만5021대 팔리며 전체 소형 SUV시장 규모를 늘리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7년 7월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코나 전기차모델 판매량을 제외하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켰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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