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Who Is?
[오늘Who] 박동욱, 현대건설 공격적 영업으로 도시정비 1위 '의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08-23 16:05:2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시장 1위를 올해 말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박 사장은 하반기 도시정비 수주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다른 건설사와 달리 대형 수주전에 모두 도전장을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장 설명회를 마친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은 21일 보증금 10억 원을 현금으로 내야 참석할 수 있는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광주 북구 풍향동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995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최소 7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조건에서 컨소시엄 구성 불가 항목을 넣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규모가 5천억 원이 넘어 서울 한남뉴타운 3구역, 서울 갈현1구역, 대전 장대B구역 등과 함께 하반기 주요 도시정비 사업장으로 꼽힌다.

서울 한남3구역과 서울 갈현1구역, 대전 장대B구역은 각각 사업규모가 최소 1조5천억 원, 9천억 원,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대형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4개 사업장 입찰을 모두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두 사업장을 선택해 집중하는 다른 대형 건설사와 달리 공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박 사장이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격적 영업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2018년 3월 취임했을 때부터 재무 전문가 이미지를 벗고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취임 뒤 현대건설이 애초 손을 뗐던 서울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다시 준비해 따낸 것이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 초 ‘건설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구축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주택 재개발사업을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개발사업, 플랜트사업과 함께 중점 추진사업으로 꼽았다.

박 사장이 현재 입찰을 준비하는 4개 사업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현대건설은 2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왕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시장에서 1조5600억 원 규모의 새 일감을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017년 2조6천억 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사업을 비롯해 4조6천억 원 규모의 일감을 따내며 도시정비 사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실적이 1조4천억 원에 그쳐 5위까지 밀렸다.

박 사장은 중장기적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7월 말부터 경력 영업직 충원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집 분야를 서울 강남과 영호남 2곳으로 나눠 수주역량을 강화할 목표지역을 명확히 했다.

조직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박 사장이 넘어야할 산으로 평가된다. 모든 조직에는 역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여러 사업을 동시에 다루면 그만큼 조직 역량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이 조합원 사이 이견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박 사장에게 부담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수주뿐 아니라 수주 이후 사업을 관리하고 진행해 실제 준공까지 성사하는 역량도 중요하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의 표류 가능성은 대형 수주전에서 상대 건설사의 공격지점이 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조직역량 분산을 막기 위해 컨소시엄을 최대한 이용할 가능성도 나온다.

서울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입찰공고를 냈는데 컨소시엄 참여 불가 항목을 넣지 않았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도 컨소시엄을 통한 입찰 참여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수주 경쟁이 그만큼 줄면서 남는 역량을 다른 사업장으로 돌릴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참여가 가능한 도시정비사업은 모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입찰공고가 나지 않은 사업장들도 있는 만큼 수익성을 철저히 검토해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이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