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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19-08-2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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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윤상현은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이다. CJ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윤상현은 부친인 윤동한 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하 동영상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경영공백을 메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논란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어 기업 이미지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무겁다. 

재무구조도 개선해 2022년 12월 말까지 CJ헬스케어의 모회사인 CKM의 기업공개를 추진해야한다.

1974년 12월18일에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하다 한국콜마에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한국콜마 부사장을 거쳐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는 사업회사인 한국콜마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에서는 사내이사 겸 총괄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활동의 공과

△인수합병을 통한 주력사업 강화
윤상현은 한국콜마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스크는 2019년 7월30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320억 원에 인수했다. 콜마스크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마스크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콜마스크는 이 인수로 연간 마스크팩 생산량이 기존 1억5천만 장에서 4억 장으로 늘어나면서 생산량 기준으로 국내 마스크팩 제조회사 순위도 기존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2019년 7월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콜마는 2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티케이엠의 지분 57%를 확보했다. 

티케이엠은 2019년 3월에 대한제당 바이오사업부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해 신성빈혈치료제인 EPO(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 계약을 통해 2018년 인수한 CJ헬스케어에서 운영하던 EPO 사업(2세대)과 티케이엠(1세대)의 시너지를 낼 계획을 세웠다.

한국콜마는 앞서 2019년 6월 충청북도 오송에서 수액신공장을 세우기 위해 1천억 원을 투자하면서 바이오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콜마는 오송 수액신공장을 통해 2021년까지 연간 1억 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한국콜마 실적.
△CJ헬스케어 인수
한국콜마는 1조3100억 원을 투자해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2018년 2월20일 한국콜마는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 인수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윤상현이 인수를 진두지휘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은 CJ헬스케어 인수 후 공동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콜마는 이 인수로 기존의 제약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능력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천억 원가량이지만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제약사업에서 매출 7천억 원을 내는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향후 10년 이내에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생산량을 기준으로 CJ헬스케어 생산 공장 3곳과 한국콜마의 생산 공장 2 곳(세종공장, 제천공장)이 더해져 국내 제약업계 안에서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MO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H&B사업이 융합되면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서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세 영역을 균형있게 갖추게 됐고 이런 플랫폼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독자적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화장품사업 강화
한국콜마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베이징 공장 크기의 4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장을 지었다.

우시공장은 2018년 10월16일 완공됐다. 부지 6만 3117㎡, 연면적 7만 4600㎡ 규모로 연 4만 개 생산규모를 갖춘 중국 내 최대규모 화장품 공장이다.

한국콜마 우시법인은 2019년 7월 현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360억 원의 차입금을 조달하며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중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상현은 2015년 11월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시공장 관련 투자설명회를 열고 “중국 우시에 배이징 공장의 4배 규모에 해당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상하이에서 40km 떨어진 곳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시공장 투자설명회는 윤상현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자리였다. 이를 계기로 2세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미 화장품공장 인수 
한국콜마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화장품 컨설팅·소싱 전문 회사인 웜저와 손잡고 현지 화장품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윤상현은 2016년 11월9일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회사인 ‘프로세스 트크놀로지스 앤드 패키징(PTP)를 윔저와 함께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PTP를 인수하기 위해 첫 만남부터 본계약까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PTP는 1993년부터 글로벌 화장품회사인 로레알과 시세이도, 코티 등에 화장품을 공급해 왔다. 

한국콜마는 PTP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석오를 설립해 석오와 웜저가 PTP 지분을 각각 51대49로 나눠 소유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1530만 달러(약 171억 원)를 투자했다.

한국콜마는 PTP와 함께 캐나다 화장품 ODM회사인 CSR도 인수해 북미사업을 강화했다. PTP사는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CSR은 기초화장품 매출이 66%를 차지한다.

윤상현은 기업설명회에서 “북미시장 사업 확대로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이 2016년 3월25일 세종시에 있는 한국콜마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아버지인 윤동한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하 동영상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경영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 논란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어 기업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도 무겁다. 

윤 회장은 2019년 8월 서울 내곡동에 있는 한국콜마 본사에서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는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이후 한국콜마가 생산한 화장품 및 의약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윤 회장은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어 고객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등에서 윤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한국콜마가 제조한 화장품과 관련해 방송편성을 연기했다.

윤상현은 부친의 퇴진 이후 오너경영체제를 흔들림 없이 지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윤상현으로 경영권 승계가 서둘러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상현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할 때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씨케이엠을 상장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콜마와 재무적투자자들(FI)과의 약정에 따르면 2022년 12월31일까지 씨케이엠의 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무적투자자들이 한국콜마가 보유한 씨케이엠 지분 전량을 제3자에게 동반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케이엠 지분은 한국콜마가 50.71%, 재무적투자자들이 49.29%만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 원에 인수하면서 9천억 원가량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한국콜마가 자체적으로 투입한 금액은 3600억 원 수준이다.

◆ 평가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15년 11월30일 파마사이언스코리아와 유유제약 협약식에 참석한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윤상현은 오랫동안 미국생활을 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합리적 스타일로 알려졌다.

또 세계 3대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어 내부적으로 경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대표는 평소 임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온화한 성품인 데다 직원들끼리 의견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학파이자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답게 글로벌 사업에 관심이 많다. 중국사업과 미국사업 관련 설명회에 직접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사업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건사고

△과다겸직 논란
윤상현은 한국콜마 계열사 15곳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과다겸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연금은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내왔다.

국민연금은 2014년 3월 한국콜마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참석률 저조를 이유로 추천진 이사 선임을 반대했고 2015년에는 장기 연임을 이유로 요시이 요시히로 이사 선임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냈다.

2018년에는 윤상현의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한 뒤로 한국콜마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두 15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겸 임원을 맡고 있다.

​한국콜마는 과다겸직과 관련해 “윤상현 사장이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린 책임경영으로 겸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동산법 위반으로 과징금 받아
윤상현이 부동산법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윤상현은 2010년 4월14일 경기도 여주군이 발표한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을 위반한 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현은 여주군 가남면 신해일 일대 토지 2필지에서 실권리자명의등기의무를 위반했다. 이에 따라 윤상현은 과징금 805만 원을 처분 받았다.

현행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 법률은 누구든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명의신탁약정에 따라 명의수탁자의 명의로 등기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것이다.

◆ 경력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이 2017년 4월18일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기업부문 산업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한국콜마>
200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했다.

2009년 한국콜마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2011년 한국콜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한국콜마 화장품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사내이사는 유지했다.

2018년 CJ헬스케어 공동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학력

1999년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영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윤동한 전 회장과 어머니 김성애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형제로는 여동생 윤여원씨가 있다. 

◆ 상훈

2016년 9월28일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6월30일 기준으로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주식을 312만6475주(17.43%)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윤동한 전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한국콜마 주식도 55만2292주(2.41%) 보유하고 있어 개인주주 가운데 가장 많다.

2019년 상반기 한국콜마에서 급여 3억5200만 원, 상여 2억4700만 원 등 5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에는 13억66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 어록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가운데)이 2017년 5월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20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제조부문 기업대상을 받은 뒤에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김현수 회장(오른쪽), 진형인 고문(왼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CJ헬스케어를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잇따라 진행한 바이오 분야 투자는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성식품이라는 세 가지 큰 축으로 스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다. 앞으로도 적극적 투자로 사업군 별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하겠다.” (2019/07/29,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 인수와 대한제당 바이오 의약품 계열사 티케이엠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올해도 국내외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화장품 사업의 해외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약공장 증설을 완료해 성장하겠다.”(2017/03/24, 한국콜마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콜마는 기초 화장품 분야가 색조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미국 웜저와 공동으로 인수한 PTP사를 통해 향후 색조 화장품 분야를 강화해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16/11/09, PTP 인수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에서 2018년에 1위로 올라서겠다. 또 제약 CMO(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5년 안에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9/01,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국콜마홀딩스 및 관계사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의 해외수출 비중 증대와 중국 제2공장 착공, 제약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 (2016/03/25, 한국콜마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국 장쑤성 우시에 현재 베이징 공장 4배인 6만㎡(약 1만80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40㎞ 정도 떨어진 곳에 짓는 신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18년부터 가동한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중국 남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15/11/27, 우시공장 관련 투자설명회에서)

◆ 활동의 공과

△인수합병을 통한 주력사업 강화
윤상현은 한국콜마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스크는 2019년 7월30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320억 원에 인수했다. 콜마스크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마스크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콜마스크는 이 인수로 연간 마스크팩 생산량이 기존 1억5천만 장에서 4억 장으로 늘어나면서 생산량 기준으로 국내 마스크팩 제조회사 순위도 기존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2019년 7월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콜마는 2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티케이엠의 지분 57%를 확보했다. 

티케이엠은 2019년 3월에 대한제당 바이오사업부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해 신성빈혈치료제인 EPO(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 계약을 통해 2018년 인수한 CJ헬스케어에서 운영하던 EPO 사업(2세대)과 티케이엠(1세대)의 시너지를 낼 계획을 세웠다.

한국콜마는 앞서 2019년 6월 충청북도 오송에서 수액신공장을 세우기 위해 1천억 원을 투자하면서 바이오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콜마는 오송 수액신공장을 통해 2021년까지 연간 1억 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한국콜마 실적.
△CJ헬스케어 인수
한국콜마는 1조3100억 원을 투자해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2018년 2월20일 한국콜마는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 인수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윤상현이 인수를 진두지휘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은 CJ헬스케어 인수 후 공동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콜마는 이 인수로 기존의 제약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능력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천억 원가량이지만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제약사업에서 매출 7천억 원을 내는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향후 10년 이내에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생산량을 기준으로 CJ헬스케어 생산 공장 3곳과 한국콜마의 생산 공장 2 곳(세종공장, 제천공장)이 더해져 국내 제약업계 안에서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MO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H&B사업이 융합되면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서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세 영역을 균형있게 갖추게 됐고 이런 플랫폼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독자적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화장품사업 강화
한국콜마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베이징 공장 크기의 4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장을 지었다.

우시공장은 2018년 10월16일 완공됐다. 부지 6만 3117㎡, 연면적 7만 4600㎡ 규모로 연 4만 개 생산규모를 갖춘 중국 내 최대규모 화장품 공장이다.

한국콜마 우시법인은 2019년 7월 현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360억 원의 차입금을 조달하며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중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상현은 2015년 11월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시공장 관련 투자설명회를 열고 “중국 우시에 배이징 공장의 4배 규모에 해당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상하이에서 40km 떨어진 곳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시공장 투자설명회는 윤상현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자리였다. 이를 계기로 2세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미 화장품공장 인수 
한국콜마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화장품 컨설팅·소싱 전문 회사인 웜저와 손잡고 현지 화장품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윤상현은 2016년 11월9일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회사인 ‘프로세스 트크놀로지스 앤드 패키징(PTP)를 윔저와 함께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PTP를 인수하기 위해 첫 만남부터 본계약까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PTP는 1993년부터 글로벌 화장품회사인 로레알과 시세이도, 코티 등에 화장품을 공급해 왔다. 

한국콜마는 PTP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석오를 설립해 석오와 웜저가 PTP 지분을 각각 51대49로 나눠 소유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1530만 달러(약 171억 원)를 투자했다.

한국콜마는 PTP와 함께 캐나다 화장품 ODM회사인 CSR도 인수해 북미사업을 강화했다. PTP사는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CSR은 기초화장품 매출이 66%를 차지한다.

윤상현은 기업설명회에서 “북미시장 사업 확대로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이 2016년 3월25일 세종시에 있는 한국콜마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아버지인 윤동한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하 동영상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경영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 논란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어 기업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도 무겁다. 

윤 회장은 2019년 8월 서울 내곡동에 있는 한국콜마 본사에서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는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이후 한국콜마가 생산한 화장품 및 의약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윤 회장은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어 고객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등에서 윤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한국콜마가 제조한 화장품과 관련해 방송편성을 연기했다.

윤상현은 부친의 퇴진 이후 오너경영체제를 흔들림 없이 지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윤상현으로 경영권 승계가 서둘러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상현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할 때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씨케이엠을 상장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콜마와 재무적투자자들(FI)과의 약정에 따르면 2022년 12월31일까지 씨케이엠의 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무적투자자들이 한국콜마가 보유한 씨케이엠 지분 전량을 제3자에게 동반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케이엠 지분은 한국콜마가 50.71%, 재무적투자자들이 49.29%만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 원에 인수하면서 9천억 원가량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한국콜마가 자체적으로 투입한 금액은 3600억 원 수준이다.


◆ 평가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15년 11월30일 파마사이언스코리아와 유유제약 협약식에 참석한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윤상현은 오랫동안 미국생활을 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합리적 스타일로 알려졌다.

또 세계 3대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어 내부적으로 경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대표는 평소 임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온화한 성품인 데다 직원들끼리 의견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학파이자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답게 글로벌 사업에 관심이 많다. 중국사업과 미국사업 관련 설명회에 직접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사업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건사고

△과다겸직 논란
윤상현은 한국콜마 계열사 15곳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과다겸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연금은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내왔다.

국민연금은 2014년 3월 한국콜마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참석률 저조를 이유로 추천진 이사 선임을 반대했고 2015년에는 장기 연임을 이유로 요시이 요시히로 이사 선임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냈다.

2018년에는 윤상현의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한 뒤로 한국콜마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두 15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겸 임원을 맡고 있다.

​한국콜마는 과다겸직과 관련해 “윤상현 사장이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린 책임경영으로 겸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동산법 위반으로 과징금 받아
윤상현이 부동산법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윤상현은 2010년 4월14일 경기도 여주군이 발표한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을 위반한 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현은 여주군 가남면 신해일 일대 토지 2필지에서 실권리자명의등기의무를 위반했다. 이에 따라 윤상현은 과징금 805만 원을 처분 받았다.

현행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 법률은 누구든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명의신탁약정에 따라 명의수탁자의 명의로 등기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것이다.


◆ 경력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이 2017년 4월18일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기업부문 산업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한국콜마>
200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했다.

2009년 한국콜마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2011년 한국콜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한국콜마 화장품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사내이사는 유지했다.

2018년 CJ헬스케어 공동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학력

1999년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영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윤동한 전 회장과 어머니 김성애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형제로는 여동생 윤여원씨가 있다. 

◆ 상훈

2016년 9월28일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6월30일 기준으로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주식을 312만6475주(17.43%)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윤동한 전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한국콜마 주식도 55만2292주(2.41%) 보유하고 있어 개인주주 가운데 가장 많다.

2019년 상반기 한국콜마에서 급여 3억5200만 원, 상여 2억4700만 원 등 5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에는 13억66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 어록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가운데)이 2017년 5월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20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제조부문 기업대상을 받은 뒤에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김현수 회장(오른쪽), 진형인 고문(왼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CJ헬스케어를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잇따라 진행한 바이오 분야 투자는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성식품이라는 세 가지 큰 축으로 스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다. 앞으로도 적극적 투자로 사업군 별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하겠다.” (2019/07/29,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 인수와 대한제당 바이오 의약품 계열사 티케이엠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올해도 국내외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화장품 사업의 해외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약공장 증설을 완료해 성장하겠다.”(2017/03/24, 한국콜마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콜마는 기초 화장품 분야가 색조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미국 웜저와 공동으로 인수한 PTP사를 통해 향후 색조 화장품 분야를 강화해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16/11/09, PTP 인수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에서 2018년에 1위로 올라서겠다. 또 제약 CMO(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5년 안에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9/01,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국콜마홀딩스 및 관계사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의 해외수출 비중 증대와 중국 제2공장 착공, 제약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 (2016/03/25, 한국콜마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국 장쑤성 우시에 현재 베이징 공장 4배인 6만㎡(약 1만80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40㎞ 정도 떨어진 곳에 짓는 신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18년부터 가동한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중국 남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15/11/27, 우시공장 관련 투자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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