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재부 “일본 수출규제 대응예산 2732억을 9월까지 최대한 집행”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8-22 19:1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재부 “일본 수출규제 대응예산 2732억을 9월까지 최대한 집행”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 김현준 국세청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9월 내 최대한 집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동향 및 정부 대응상황을 보고하면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예산 총 2732억 원을 9월 안으로 시급히 추진할 사업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조기 국산화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957억 원, 실증·테스트 장비 구축에 1275억 원, 제품 양산 지원에 500억 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9월 말까지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80%까지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자금 배정은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 6일 자금배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매주 집행상황을 모니터링해 매달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예산 조기집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향한 안정적 지원을 위해 재정지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특별회계를 편성해 매년 2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을 위한 재원을 일반예산보다는 특별회계, 기금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