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하고 일본에 통보할 예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22 18:3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정부가 한국-일본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안에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하고 일본에 통보할 예정"
▲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한국-일본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종료를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은 2016년 11월 체결된 협정으로 두 나라가 각자 보유한 2급 이하의 군사기밀을 서로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정은 체결된 날로부터 1년 동안 효력을 발휘하고 어느 한쪽이 거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한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는 이유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점을 제시했다.

김 차장은 “일본 정부는 8월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신뢰가 훼손돼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뺐다”며 “이로써 두 나라 사이의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하는 일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앞서 22일 오후 3시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의 연장 여부를 논의한 끝에 연장거부 결론을 내렸다. 이를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토론을 거쳐 최종 재가를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한국콜마 내년엔 글로벌MNC향 매출 확대 기대, 미국 최대 고객사 이탈 아쉽다"
AI 투자 연평균 25%씩 증가 전망, UBS "인공지능 관련주 증시 주도 지속"
CJCGV 국내 12군데 폐점·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정종민 4D플렉스 돌파구 삼다
내란 특검 윤석열 '이적죄' 기소, "비상계엄 명분 위해 군사상 국익 저해"
비트코인 1억5750만 원대 상승,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 퍼져
교보증권 "신세계, 추운 겨울 다시 살아날 따뜻한 백화점 매출"
[1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검찰 반발 두고 "뭐라도 된 듯 나대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최영범 리밸런싱으로 '흑자전환' 시도, 전 정부 인사로 연임은 사실상 불가
롯데케미칼 '투트랙' 전략 본격화, 이영준 동남아선 '기초제품' 공략 국내선 '고부가'..
교보증권 "카카오, 구조적 개선과 긍정적 지표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