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기업정책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P2P금융법 가시화에 사업확대 기대 품어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19-08-22 18:32: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개인간거래(P2P) 금융업의 법제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P2P대출업계 선두주자인 테라펀딩과 어니스트펀드가 사업 확대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법제화가 돼 있지 않아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는데 공신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시장이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왼쪽)과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오른쪽).

P2P금융업계에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22일 발의된 지 2년여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일을 놓고 P2P금융업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반응을 보인다.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의견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져 법제화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일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P2P대출 실적 1위 업체 테라펀딩을 운영하는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은 “P2P법안의 상임위 의결을 통해 P2P금융이 제도권에서 인정받는 첫 걸음이 떼어졌다”며 “P2P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훈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겸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금융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P2P업계가 지난 2년 동안 염원해왔던 P2P금융 법제화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 핀테크산업 발전에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P2P금융업은 온라인을 통해 개인 대 개인 사이에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서비스의 일종이다. P2P금융업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법안이 없어 지금껏 대부업으로 분류돼 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P2P금융을 통한 누적 대출액은 2016년 말 6천억 원에서 2019년 6월 말 6조2천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아 허위 공시와 투자자금 유용·횡령 등 업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정성'이 P2P투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팩토리가 진행한 ‘2019년 상반기 P2P투자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P2P 투자자들이 투자담보물의 안정성 40.6%, P2P플랫폼 기업의 안정성 28.4%, 높은 수익률 18.4% 등 순서로 투자 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대출업체 테라펀딩과 어니스트펀드는 법제화를 통해 안정성을 더 높여 사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인다.

테라펀딩과 어니스트펀드는 금융위원회 집계 기준 누적 대출액 8600억 원, 5400억 원을 보이며 업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P2P금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두 기업은 기존 P2P금융업의 불안정한 시장상황에서도 투자자 보호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만큼 제도적 발판이 마련되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펀딩은 부동산 전문 P2P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며 대출이 필요한 중소형 주택공급자와 개인 소액 투자자들을 연결해 준다. 

P2P금융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건물 준공 과정에서 공정관리를 직접 맡고 있어 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테라펀딩은 지난 4년 동안 중소형 주택 4128세대를 공급을 위한 대출을 진행했다. 앞으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한 대출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테라펀딩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8월 기준으로 30일 이상 투자금 반환이 미뤄진 비율을 뜻하는 연체율이 5.7%를 기록해 연체율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해 위험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관련 인력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용대출에서 출발해 부동산대출, 소상공인대출 등 여러 대출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투자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어니스트펀드도 P2P법 제정 추진 이전부터 투자자 보호를 통한 안정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예치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부동산 관련 대출취급 규정’을 투자자에게 공개했다.

예치금 신탁관리 시스템은 P2P대출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을 회사자산과 분리해 은행 등 예치금 운용기관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투자자 보호에 도움을 준다.

컨설팅업체인 삼정KPMG의 자문을 통해 내부통제시스템을 진단하고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서상훈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는 신뢰도 높은 P2P금융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대안금융과 간편투자의 혜택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명한 P2P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7월 발의한 '온라인 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개인 사이 거래 소비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개인 사이 거래 관련 금융업을 하려는 업체는 금융위에 등록해야하고 5억 원 이상의 최소 자기자본을 맞춰야 한다.

인적·물적 설비, 사업계획 타당성, 임원·대주주, 사회적 신용 등 등록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투자·대출한도도 이전보다 명확하게 규제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 동영상
관련 기업 / 인물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이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