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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위해 한수원의 해외원전 수주 적극 뛰어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  2019-08-22 14: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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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해외 원전 건설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2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불가리아에도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사업제안서를 낸 것은 한국 원자력산업 생태계 존속을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018년부터 한국전력에서 원전 수출 사업의 주도권을 사실상 넘겨받은 뒤로 유럽, 중앙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원전사업에 제안서를 내고 있다.

원전사업 발주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대상으로는 미리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정 사장은 체코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홍보하는 일을 가장 먼저 챙겼는데 체코는 가까운 시일 안으로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천MW짜리 원전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수원은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인증을 얻는 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수원은 8월 안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의 최종설계인증(DC)을 받아 미국에서 법제화를 마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세계 원전 기술 인증제도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설계인증과 유럽 사업자요건(EUR) 인증이 두 축을 이루고 있다.

한수원은 이미 유럽 사업자요건 인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미국 원자력유제위원회의 최종 설계인증도 취득하면 세계적으로 원전 기술을 안전성을 공인받는 셈이다.

원전 기술 인증제도는 원전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해당 나라에서 앞으로 원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효력을 지닌다.

한수원 관계자는 “7월 말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한국 원전 기술 APR1400에 최종 설계인증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행정 절차적 처리에 시간이 더 필요해 한 달가량 늦춰지고 있다”며 “그러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증절차를 무사히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원전을 더 짓지 않고 폐쇄도 앞당기기로 해 한국의 원자력산업은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일이 중요해졌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그는 20일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원자력 생태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자력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원자력산업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계획 백지화 등을 결정해 한수원의 설립 목적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력산업에 지원을 이어가고 해외 원전사업을 끌어오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한국 원자력산업 생태계 유지와 육성에 의지를 보이면서 이런 비판을 반박하고 있다. 

정 사장은 5월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한국에서 원전 건설시장이 다소 축소더라도 해외 유력한 시장을 개척해 원자력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를 위한 일”이라며 “세계 원자력산업을 통해 한국 원전기술과 인력이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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