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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 관절염 치료제 임상2상 발표, 이정선 "임상결과 우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8-19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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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이 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에서 연골이 재생돼 유지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바이오솔루션은 18일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 결과를 200여 명 이상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제4회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관절염 치료제 임상2상 발표, 이정선 "임상결과 우수"
▲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18일 열린 제4회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카티라이프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카티라이프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늑연골 조직에서 분리해 증식한 작은 구슬형태의 연골세포를 다시 환자의 관절강에 주사해 염증을 완화하고 연골 재생을 유도한다.

카티라이프 임상2상에서 1년과 2년, 5년 추적관찰의 모든 임상 점수가 기준치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수술 뒤 1년과 5년 사이의 임상 점수가 의미있게 개선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수술 전과 수술 후 1년과 2년, 5년 동안 MRI를 시행해 자가 조직 연골세포 이식 수술을 통한 구조적 개선을 평가했으며 1년째 연골이 재생되고 2년에서 5년까지 연골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MOCART 점수의 개선은 3차례의 추적관찰에서 모두 나타났다. 수술 뒤 1년에서 5년 사이의 MOCART 점수는 72.5에서 86.3으로 증가했다.

MOCART 점수는 MRI를 바탕으로 구조적 재생과 관련된 결손부위 채워짐 정도, 주변조직과 연결성, 재생조직 표면, 구조, 신호강도, 연골하골 상태, 활막염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카티라이프의 임상1상은 5년의 추적 기간 뒤에도 안전하고 양호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임상2상에서는 미세 골절술군과 비교해 카티라이프에서 우수한 임상결과와 방사선학적 결과가 확인됐다.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에 참여했던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카티라이프는 환자의 늑골 연골세포를 배양해 개발된 의약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나며 정형외과 수술을 할 때 편리하다는 강점이 있다"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판권계약이 빨리 마무리돼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 적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병원에서 개최되는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카티라이프의 우수한 임상결과가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공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4일 개최되는 경희대병원 심포지엄에서는 회사 차원에서 부스를 준비하는 등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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