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면서 매각을 본격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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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수후보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데 외국계 보험사나 사모펀드(PEF) 품에 안길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DB생명 매각 본격화, 외국계보험사 사모펀드 우리금융 후보로 꼽혀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9162058_4671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설명</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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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역시 생명보험사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KDB생명 인수를 놓고는 양쪽의 입장이 엇갈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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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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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는 산업은행의 오랜 파트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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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매각의 주관사를 꾸준히 맡은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담당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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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넓은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에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지주나 보험사 외에 외국계 보험사에 KDB생명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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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금융지주나 보험사 가운데는 KDB생명을 인수할 만한 곳이 마땅히 없다. KB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KDB생명의 규모가 KB금융지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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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KDB생명의 매각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4년 두 차례, 2016년 한 차례에 걸쳐 매각하려 했으나 가격차이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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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이번에 6천억 원가량을 받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가격도 사실상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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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6500억 원을 들여 KDB생명(금호생명)을 인수했다. 지금까지 KDB생명에 1조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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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은 지난해 순이익 64억 원을 거두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급여력비율(RBC)도 큰 폭으로 오르며 건전성도 개선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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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험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KDB생명은 2년여 동안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영업력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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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KDB생명을 인수할 가능성도 떠오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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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대형 인수합병에서 사모펀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진행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도 모두 사모펀드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에 각각 매각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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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의 선례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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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생명보험사인 ING생명(현재 오렌지라이프)을 인수한 뒤 되팔아 큰 차익을 남겼다. 2013년 ING생명을 1조8400억 원에 인수했는데 최근 신한금융지주에 2조2989억 원을 받고 넘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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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KDB생명을 인수한 뒤 체질 개선과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치에 대형 금융지주에 되팔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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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보다는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우리금융지주가 완전 민영화 등 정부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요구를 계속 뿌리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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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3월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8.32%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절차인데 지분 매각을 주도하는 금융당국과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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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최근 주요 금융지주를 상대로 KDB생명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5월 산업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KDB생명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은 적 없다”며 직접 부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