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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e커머스 경쟁 치열해자자 '홈쇼핑 포털'로 정체 탈출구 찾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19-08-19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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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성장 정체를 타파할 해법을 홈쇼핑 관련 서비스 강화에서 찾고 있다.

19일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G마켓이 ‘홈쇼핑 포털’로서 차별화 전략에 속도를 내는 것은 치열한 e커머스시장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격과 배송 경쟁 외에 별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유통플랫폼을 특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 G마켓 로고.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e커머스시장은 치킨게임(극단적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쇼핑 행태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품기획 능력, 플랫폼 구축 능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마켓은 치열한 경쟁 속에 오픈마켓 같은 전통적 e커머스기업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자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홈쇼핑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서비스 차별화의 승부수로 삼았다. PC 플랫폼에서도 홈쇼핑 생방송 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G마켓에는 이미 여러 홈쇼핑사가 입점해 홈쇼핑 방송의 편성표와 현재 방송하고 있는 제품 정보 등을 제공해왔는데 최근 홈쇼핑 채널이 다양해지고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 수가 많아지는 데 따라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필요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과 키워드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은 그 자체로 상품성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G마켓은 소비자의 관심사에 주목해 다양한 홈쇼핑 방송과 제품의 정보를 포털 사이트처럼 제공하면서 ‘홈쇼핑 포털’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의 이런 전략 변화는 쿠팡 등 후발 주자의 질주에 따른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거래액 기준 국내 e커머스업계 1위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e커머스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쿠팡 등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에 2018년부터 성장 정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2011년 G마켓과 옥션 법인을 합병한 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매출 증가율이 8~11%에 이르렀지만 2018년에는 매출이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등 기존 e커머스시장에서 상위 사업자로 군림하던 전통적 오픈마켓 사업자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상품거래 중개업이 본질인 오픈마켓 사업자가 구조적으로 가격 경쟁력 외 서비스 차별화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자신의 유통플랫폼 중 가장 큰 G마켓에서 홈쇼핑 포털 전략을 펼치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홈쇼핑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G마켓은 홈쇼핑 전용 탭에서 홈쇼핑 상품 약 3만5천 개를 연동해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7월까지 홈쇼핑 상품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G마켓은 홈쇼핑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플랫폼을 특화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G마켓 홈쇼핑 탭에서는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ENM 오쇼핑, 신세계TV쇼핑, 홈앤쇼핑 등 13개 국내 주요 홈쇼핑의 실시간 방송 인기 순위와 홈쇼핑 베스트 상품 목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홈쇼핑 제품 관련 검색 기능도 개편해 G마켓 고객들은 G마켓 메인 통합검색창에서 키워드를 검색해 현재 방송하고 있는 홈쇼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홈쇼핑 탭에서 패션의류, 패션잡화, 뷰티, 식품, 도서 등 12가지 카테고리를 설정해 관심 품목을 더욱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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