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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9-08-1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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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박세창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직을 사퇴한 박삼구 전 회장을 대신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함께 매각을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75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해 전략경영담당 이사, 전략관리부문 상무, 금호타이어 전무를 거쳤다. 이사가 된지 6년 만에 금호타이어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을 맡아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과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맡게 되면서 아시아나IDT 사장에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을 모두 겪어 경영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며 예의 바르고 친화력도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항공 회계대란과 매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3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았는데 이 여파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019년 3월21일 아시아나항공에게 2018년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전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정의견을 제시한 이유를 두고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과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 가능액 △2018년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감사법인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적법한 기준에 따라 작성됐는지 감사한 뒤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 의견 가운데 하나를 제시한다. 이 가운데 한정의견을 받으면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 외에 추가적 제한은 없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태로 회계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감사를 통해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3월26일 밝혔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이 사태를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금호산업, 나아가 박삼구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박삼구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지원을 얻어내는 방법으로 ‘회장직 사퇴’와 ‘3년 후에도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매각’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압박은 계속 이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채권단의 아시아나항공 지원은 대주주(박삼구 회장)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박삼구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인 박세창 사장이 경영하겠다고 하는데 그 두 사람이 뭐가 다른지, 달라진다고 기대할만 할지를 감안해서 채권단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박세창과 박삼구 회장은 2019년 4월15일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2018년부터 낮게 형성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 등의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본격적으로 인수전이 벌어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3천 원대에서 9천 원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2019년 8월14일 종가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05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2019년 7월25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다.  
▲ 아시아나IDT 실적.
△아시아나IDT 상장
아시아나IDT는 2018년 11월2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아시아나IDT는 공모가액 밴드(범위)를 1만9300원~2만1400원으로 설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최종 공모가는 밴드 하단 아래인 1만5천 원으로 확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의 상장을 위해 아시아나IDT 주식 154만 주를 처분하면서 231억 원을 확보했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상장 첫날 급락했다. 아시아나IDT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아래인 1만4300원에서 시작했으며 종가는 시초가보다 12.94% 내린 1만2450원이었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2019년 1월 초 1만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기대감이 높아졌을 때는 다른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과 동반 상승해 2만2천 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19년 8월14일 기준 아시아나IDT 주가는 1만9350원이다.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창수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세이버를 맡고 있던 박세창이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기내식 공급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바꾸기로 했지만 신축 중이던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 불이나면서 예정대로 기내식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지만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그룹 안에서 박세창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아시아나세이버와 아시아나IDT가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이긴 하지만 두 회사의 그룹 내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2017년 아시아나IDT의 매출은 2649억 원, 아시아나세이버의 매출은 287억 원으로 아시아나IDT가 9배 이상 높은 매출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나IDT는 그룹의 IT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특성 상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된 4차산업혁명 분야를 맡고 있는 데다가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어 박세창이 처음으로 그룹 경영전면에 나선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금호고속 인수 마무리
박세창은 박삼구 회장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1946년 박인천 창업주가 설립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가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017년 6월23일 사모펀드인 칸서스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콜옵션을 행사해 4375억 원에 금호고속을 인수했다.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자금 2525억 원과 인수금융 1850억 원이 투입됐다.

금호홀딩스는 2015년 말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할 당시 금호터미널로부터 금호고속 지분에 행사할 콜옵션을 옮겨 받았다. 금호터미널은 2015년 9월 보유하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특수목적법인 칸서스KHB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다.

금호홀딩스는 2017년 11월24일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하고 회사이름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했다.
▲ 박세창 아시아나 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인수 좌절
박세창은 박삼구 회장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회사를 매각할 때 제3자에게 경영권을 팔기 전 1원이라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26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이 본격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합류해 경영수업을 받은 곳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그룹재건을 위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곳으로 꼽혔다. 

결국 2018년 7월16일 중국기업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6463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하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타이어 시절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선진 경영관리시스템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했다.

2006년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한 뒤 ERP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했다. 박세창은 2007년 2월 ERP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사의 전 업무에 글로벌 통합 관리와 원가 절감, 관리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ERP시스템은 지속적 경영 혁신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유럽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서 회사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평가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실적 개선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2015년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중국 경기 둔화로 실적이 감소하자 부사장을 맡고 있던 박세창의 책임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현장과 소통하는 경영문화 정착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지녔다. 2010년 국내영업본부장 시절 대리점 간담회 등을 찾아 대리점 사장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지방 소도시 행사도 직접 챙겼다.

당시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박 상무가 전국 팔도를 다니느라 사무실에는 1주일에 하루 정도만 머문다”며 “그의 책상에는 항상 결재를 기다리는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신제품 출시행사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 갈 때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2시간 동안 동승한 대리점주들과 시장상황이나 제품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리점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고통을 나눈 대리점주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대리점주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재직할 당시 ‘희망을 논합시다’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 문화 개선을 위해 자유로운 의견을 올리는 제도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나IDT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들에게 상장과 관련된 설명을 하고 있다.
회장에서 물러난 아버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잘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매각과 신주발행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구주 매각대금을 최대한 많이 받아내 아시아나항공 이탈 이후 그룹의 최대 계열사가 될 금호산업의 자금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IDT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매각 대상 기업에 올라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박세창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금호산업 등의 주력계열사로 옮겨 가 박삼구 회장 퇴임으로 생긴 오너경영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창은 2019년 7월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룹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이 끝나면 시장의 신뢰를 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창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다시 키워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도 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떨어져나가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규모가 4조8천억 원까지 줄어들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은 물론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도 오르지 못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87년 제도도입 이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룹 오너3세로서 그만큼 박세창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빠진다면 그룹의 주력사업이었던 항공사업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박세창은 그동안 그룹에서 4차산업혁명 태스크포스(TF)를 주도하고 IT관련기업인 아시아나IDT 사장도 맡았던 만큼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항공사업을 대신할 수 있는 그룹의 새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2018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박세창 아시아나 IDT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 등을 겪어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계자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도중에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사태를 맞게 되면서 ‘비운의 황태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듣는다. 

아버지로부터 평소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이 임직원들 사무실 옆에 조그맣게 마련돼 있고 소박하기 그지없다”며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하고 선후배들에게 깍듯이 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3년 정도 몸담았던 컨설팅회사 AT커니 관계자는 박세창이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일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으며 스스로 많이 낮추려 했다”고 평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박세창이 “이것저것 배우려고 많이 질문하고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임기응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들이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편이다.

이사 시절에는 회사차인 NF쏘나타를 직접 몰고 출퇴근했다.

친화력이 좋고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한다. 2012년까지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하며 임직원과 소통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낼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경영수업을 받은 기간도 비교적 짧고 나이도 어리다는 점에서 ‘아직 때가 덜 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동갑내기로 동종업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된다. 두 사람 모두 1975년생이고 2016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성북동에서 함께 자라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72년생, 박세창은 1975년생이다.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낸 장선우 극동유화 전무가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하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등과는 휘문고등학교 동문이다.

평소 음악 등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교육프로그램 후원회 CLC(Contemporary Leaders' Circle)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골프 실력이 좋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역임했던 박 회장의 영향으로 평소 골프를 즐겨 친다.

어린 시절 별명은 이름 때문에 ‘세차장’이었다.

학창 시절 적성검사를 하면 이과 적성이 99%로 나왔다고 한다.

농구, 축구, 야구, 스키 등 스포츠는 대부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팅 선수를 지내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수영대회에 나가 2~3등을 했다.

주량은 소주 두 병이 거뜬한 정도다. 

언론 노출이 적다.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꼽히는데 당시 인터뷰를 마치며 “따뜻한 경영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 임직원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터라 이 인터뷰도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응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금호석유화학 배제 발언
박세창은 2019년 7월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진성매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특수관계자가 어떤 형태로든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 역시 입찰에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세창은 금호석유화학의 인수참여 불가 이유를 두고 “과거 계열 분리를 할 때 약속도 했고 시장에서 억측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채권단과 합의해 금호석유화학이 인수후보로 참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금호석유화학은 “계열 분리 당시 약속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다”며 “인수전에 참가할 생각도 없지만 인수전 참여를 제한할 근거도 없다”며 반발했다.

박세창의 이 발언을 두고 박세창의 아버지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박삼구 전 회장이 박찬구 회장에게는 절대 아시아나항공을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박세창의 이 발언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SKC,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등과 관련된 SK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등의 입찰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숭의초등학교 사건
2017년 4월 숭의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동급생 4명이 1명을 집단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폭행에 가담했고 학교 측의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2017년 8월 조사를 통해 박세창의 아들이 폭력사건에 가담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박세창의 둘째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피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하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임
2015년 4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주주협의회가 ‘사전협의’라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해 3일 만에 사임했다.

당시 언론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너 3세 경영참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세창은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해 “단순 실수였다”며 “현재 회사는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으로 경영권 승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 경력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00년 컨설팅회사 AT커니에 입사해 3년 동안 근무했다.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5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금호타이어 기획조정팀(부장)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상무에 올랐다.

2010년 9월 금호타이어 국내영업총괄 상무가 됐다.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2015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2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고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6년 6월 전략경영실장을 맡았다. 전략경영실은 기존에 2명의 사장체제에서 사장과 부사장체제로 변경됐고 박세창 원톱체제를 갖추게 됐다.

2016년 3월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9월10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8년 이대부속초등학교, 1991년 신사중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삼구 회장과 어머니 이경열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다.

여동생 박세진씨는 최성욱 김앤장 변호사와 결혼했다. 최 변호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에 법무부 장관을 지낸 최경원 변호사의 아들이다. 

2003년 한 살 아래인 김현정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씨는 박세창의 중학교 동창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가계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만큼 김씨와 결혼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입학 뒤 6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고속 주식 58만8806주(21.02%)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박삼구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대학 2년을 마치고 현역 입대해 기무사에서 근무했다. 이병 시절 강원도 고성 근처 기무부대에서 근무하다가 고성 인근에 큰 산불이 나는 바람에 부대가 없어지면서 서울 기무사령부에서 근무했다.  

◆ 어록
▲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박지성 선수,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딜은 진성매각으로, 금호그룹이나 특수관계자가 어떤 형태로건 딜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 컨소시엄이나 단독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어떤 회사가 가장 금호아시아나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평가할 것이다. 조속한 매각이 아시아나항공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연말 매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07/25,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아시아나IDT는 항공, 운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IT(정보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와 신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항공사업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쌓아 온 것을 바탕으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생산이력관리 시스템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하거나 구상하고 있다.” (2018/11/05, 아시아나IDT 상장 기자간담회)

“겸손은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현대사회가 계급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군림한다고 군림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우리 제품 팔아주는 대리점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내 능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쉽다. 회사에 도움 된다면 90도 인사가 아니라 절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늘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내 아이들에게도 남을 배려하고 자기 직분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2015/05/21,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다들 한 번 해보자고 기를 쓰며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드네. 정말 자신이 몸담은 곳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도 없나? 나머지 고생하는 모든 우리 식구들 더더욱 힘내시길.” (2012/07/11,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트위터에)

“참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찾아가야한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회사의 미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이 위기가 지나가면 우리는 또 자라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더 참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 (2011/03/29,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들어가자 트위터에)

“제가 아직 젊지만 어르신들이 갖고 있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목숨을 바쳐 뛰겠다.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어릴 적 돌아가신 할아버지(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손을 잡고 광주공장에 간 적이 있는데 어린 마음에도 굉장히 큰 공장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느꼈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서 회사를 살려내겠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50년간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회사인 만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만은 없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항공 회계대란과 매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3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았는데 이 여파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019년 3월21일 아시아나항공에게 2018년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전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정의견을 제시한 이유를 두고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과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 가능액 △2018년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감사법인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적법한 기준에 따라 작성됐는지 감사한 뒤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 의견 가운데 하나를 제시한다. 이 가운데 한정의견을 받으면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 외에 추가적 제한은 없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태로 회계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감사를 통해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3월26일 밝혔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이 사태를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금호산업, 나아가 박삼구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박삼구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지원을 얻어내는 방법으로 ‘회장직 사퇴’와 ‘3년 후에도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매각’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압박은 계속 이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채권단의 아시아나항공 지원은 대주주(박삼구 회장)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박삼구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인 박세창 사장이 경영하겠다고 하는데 그 두 사람이 뭐가 다른지, 달라진다고 기대할만 할지를 감안해서 채권단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박세창과 박삼구 회장은 2019년 4월15일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2018년부터 낮게 형성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 등의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본격적으로 인수전이 벌어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3천 원대에서 9천 원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2019년 8월14일 종가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05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2019년 7월25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다.  
▲ 아시아나IDT 실적.
△아시아나IDT 상장
아시아나IDT는 2018년 11월2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아시아나IDT는 공모가액 밴드(범위)를 1만9300원~2만1400원으로 설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최종 공모가는 밴드 하단 아래인 1만5천 원으로 확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의 상장을 위해 아시아나IDT 주식 154만 주를 처분하면서 231억 원을 확보했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상장 첫날 급락했다. 아시아나IDT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아래인 1만4300원에서 시작했으며 종가는 시초가보다 12.94% 내린 1만2450원이었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2019년 1월 초 1만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기대감이 높아졌을 때는 다른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과 동반 상승해 2만2천 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19년 8월14일 기준 아시아나IDT 주가는 1만9350원이다.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창수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세이버를 맡고 있던 박세창이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기내식 공급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바꾸기로 했지만 신축 중이던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 불이나면서 예정대로 기내식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지만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그룹 안에서 박세창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아시아나세이버와 아시아나IDT가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이긴 하지만 두 회사의 그룹 내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2017년 아시아나IDT의 매출은 2649억 원, 아시아나세이버의 매출은 287억 원으로 아시아나IDT가 9배 이상 높은 매출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나IDT는 그룹의 IT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특성 상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된 4차산업혁명 분야를 맡고 있는 데다가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어 박세창이 처음으로 그룹 경영전면에 나선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금호고속 인수 마무리
박세창은 박삼구 회장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1946년 박인천 창업주가 설립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가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017년 6월23일 사모펀드인 칸서스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콜옵션을 행사해 4375억 원에 금호고속을 인수했다.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자금 2525억 원과 인수금융 1850억 원이 투입됐다.

금호홀딩스는 2015년 말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할 당시 금호터미널로부터 금호고속 지분에 행사할 콜옵션을 옮겨 받았다. 금호터미널은 2015년 9월 보유하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특수목적법인 칸서스KHB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다.

금호홀딩스는 2017년 11월24일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하고 회사이름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했다.
▲ 박세창 아시아나 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인수 좌절
박세창은 박삼구 회장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회사를 매각할 때 제3자에게 경영권을 팔기 전 1원이라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26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이 본격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합류해 경영수업을 받은 곳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그룹재건을 위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곳으로 꼽혔다. 

결국 2018년 7월16일 중국기업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6463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하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타이어 시절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선진 경영관리시스템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했다.

2006년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한 뒤 ERP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했다. 박세창은 2007년 2월 ERP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사의 전 업무에 글로벌 통합 관리와 원가 절감, 관리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ERP시스템은 지속적 경영 혁신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유럽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서 회사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평가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실적 개선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2015년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중국 경기 둔화로 실적이 감소하자 부사장을 맡고 있던 박세창의 책임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현장과 소통하는 경영문화 정착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지녔다. 2010년 국내영업본부장 시절 대리점 간담회 등을 찾아 대리점 사장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지방 소도시 행사도 직접 챙겼다.

당시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박 상무가 전국 팔도를 다니느라 사무실에는 1주일에 하루 정도만 머문다”며 “그의 책상에는 항상 결재를 기다리는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신제품 출시행사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 갈 때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2시간 동안 동승한 대리점주들과 시장상황이나 제품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리점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고통을 나눈 대리점주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대리점주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재직할 당시 ‘희망을 논합시다’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 문화 개선을 위해 자유로운 의견을 올리는 제도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11월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나IDT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들에게 상장과 관련된 설명을 하고 있다.
회장에서 물러난 아버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잘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매각과 신주발행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구주 매각대금을 최대한 많이 받아내 아시아나항공 이탈 이후 그룹의 최대 계열사가 될 금호산업의 자금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IDT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매각 대상 기업에 올라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박세창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금호산업 등의 주력계열사로 옮겨 가 박삼구 회장 퇴임으로 생긴 오너경영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창은 2019년 7월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룹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이 끝나면 시장의 신뢰를 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창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다시 키워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도 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떨어져나가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규모가 4조8천억 원까지 줄어들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은 물론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도 오르지 못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987년 제도도입 이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룹 오너3세로서 그만큼 박세창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빠진다면 그룹의 주력사업이었던 항공사업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박세창은 그동안 그룹에서 4차산업혁명 태스크포스(TF)를 주도하고 IT관련기업인 아시아나IDT 사장도 맡았던 만큼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항공사업을 대신할 수 있는 그룹의 새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2018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박세창 아시아나 IDT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 등을 겪어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계자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도중에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사태를 맞게 되면서 ‘비운의 황태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듣는다. 

아버지로부터 평소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이 임직원들 사무실 옆에 조그맣게 마련돼 있고 소박하기 그지없다”며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하고 선후배들에게 깍듯이 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3년 정도 몸담았던 컨설팅회사 AT커니 관계자는 박세창이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일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으며 스스로 많이 낮추려 했다”고 평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박세창이 “이것저것 배우려고 많이 질문하고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임기응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들이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편이다.

이사 시절에는 회사차인 NF쏘나타를 직접 몰고 출퇴근했다.

친화력이 좋고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한다. 2012년까지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하며 임직원과 소통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낼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경영수업을 받은 기간도 비교적 짧고 나이도 어리다는 점에서 ‘아직 때가 덜 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동갑내기로 동종업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된다. 두 사람 모두 1975년생이고 2016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성북동에서 함께 자라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72년생, 박세창은 1975년생이다.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낸 장선우 극동유화 전무가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하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등과는 휘문고등학교 동문이다.

평소 음악 등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교육프로그램 후원회 CLC(Contemporary Leaders' Circle)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골프 실력이 좋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역임했던 박 회장의 영향으로 평소 골프를 즐겨 친다.

어린 시절 별명은 이름 때문에 ‘세차장’이었다.

학창 시절 적성검사를 하면 이과 적성이 99%로 나왔다고 한다.

농구, 축구, 야구, 스키 등 스포츠는 대부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팅 선수를 지내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수영대회에 나가 2~3등을 했다.

주량은 소주 두 병이 거뜬한 정도다. 

언론 노출이 적다.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꼽히는데 당시 인터뷰를 마치며 “따뜻한 경영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 임직원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터라 이 인터뷰도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응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금호석유화학 배제 발언
박세창은 2019년 7월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진성매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특수관계자가 어떤 형태로든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 역시 입찰에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세창은 금호석유화학의 인수참여 불가 이유를 두고 “과거 계열 분리를 할 때 약속도 했고 시장에서 억측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채권단과 합의해 금호석유화학이 인수후보로 참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금호석유화학은 “계열 분리 당시 약속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다”며 “인수전에 참가할 생각도 없지만 인수전 참여를 제한할 근거도 없다”며 반발했다.

박세창의 이 발언을 두고 박세창의 아버지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박삼구 전 회장이 박찬구 회장에게는 절대 아시아나항공을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박세창의 이 발언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SKC,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등과 관련된 SK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등의 입찰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숭의초등학교 사건
2017년 4월 숭의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동급생 4명이 1명을 집단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폭행에 가담했고 학교 측의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2017년 8월 조사를 통해 박세창의 아들이 폭력사건에 가담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박세창의 둘째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피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하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임
2015년 4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주주협의회가 ‘사전협의’라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해 3일 만에 사임했다.

당시 언론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너 3세 경영참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세창은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해 “단순 실수였다”며 “현재 회사는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으로 경영권 승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 경력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1월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나 IDT 신규상장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00년 컨설팅회사 AT커니에 입사해 3년 동안 근무했다.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5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금호타이어 기획조정팀(부장)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상무에 올랐다.

2010년 9월 금호타이어 국내영업총괄 상무가 됐다.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2015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2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고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6년 6월 전략경영실장을 맡았다. 전략경영실은 기존에 2명의 사장체제에서 사장과 부사장체제로 변경됐고 박세창 원톱체제를 갖추게 됐다.

2016년 3월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9월10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8년 이대부속초등학교, 1991년 신사중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삼구 회장과 어머니 이경열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다.

여동생 박세진씨는 최성욱 김앤장 변호사와 결혼했다. 최 변호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에 법무부 장관을 지낸 최경원 변호사의 아들이다. 

2003년 한 살 아래인 김현정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씨는 박세창의 중학교 동창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가계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만큼 김씨와 결혼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입학 뒤 6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고속 주식 58만8806주(21.02%)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박삼구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대학 2년을 마치고 현역 입대해 기무사에서 근무했다. 이병 시절 강원도 고성 근처 기무부대에서 근무하다가 고성 인근에 큰 산불이 나는 바람에 부대가 없어지면서 서울 기무사령부에서 근무했다.  


◆ 어록
▲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박지성 선수,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딜은 진성매각으로, 금호그룹이나 특수관계자가 어떤 형태로건 딜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 컨소시엄이나 단독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어떤 회사가 가장 금호아시아나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평가할 것이다. 조속한 매각이 아시아나항공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연말 매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07/25,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아시아나IDT는 항공, 운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IT(정보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와 신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항공사업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쌓아 온 것을 바탕으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생산이력관리 시스템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하거나 구상하고 있다.” (2018/11/05, 아시아나IDT 상장 기자간담회)

“겸손은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현대사회가 계급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군림한다고 군림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우리 제품 팔아주는 대리점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내 능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쉽다. 회사에 도움 된다면 90도 인사가 아니라 절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늘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내 아이들에게도 남을 배려하고 자기 직분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2015/05/21,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다들 한 번 해보자고 기를 쓰며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드네. 정말 자신이 몸담은 곳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도 없나? 나머지 고생하는 모든 우리 식구들 더더욱 힘내시길.” (2012/07/11,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트위터에)

“참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찾아가야한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회사의 미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이 위기가 지나가면 우리는 또 자라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더 참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 (2011/03/29,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들어가자 트위터에)

“제가 아직 젊지만 어르신들이 갖고 있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목숨을 바쳐 뛰겠다.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어릴 적 돌아가신 할아버지(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손을 잡고 광주공장에 간 적이 있는데 어린 마음에도 굉장히 큰 공장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느꼈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서 회사를 살려내겠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50년간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회사인 만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만은 없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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