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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성장동력으로 꼽은 스마트에너지사업에서 성과내기 시작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19-08-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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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스마트에너지사업이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

KT는 유선과 무선사업 모두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을 높이기 어려워지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최근 정부 대상의 거래(B2G)와 기업 대상의 거래(B2B)를 잇달아 성사하고 있다.  
 
▲ 경기도 이천시 청운표고 영농태양광 실증센터에서 조해석(앞)씨와 서강화씨가 KT의 스마트팜 환경제어를 통해 농장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KT >

18일 KT에 따르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2020년 들어서는 친환경 에너지 테마파크에 KT가 개발한 지능형 에너지 통합 플랫폼 ‘KT-MEG’이 구축된다.

KT-MEG는 세계 최초의 지능형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인공지능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에너지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시간대별 변동요금제를 사용하는 교육용, 산업용 빌딩은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가 크다. KT-MEG는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실내 온도를 조절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KT는 에너지·환경 전문 투자기업 및 에너지 효율화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사업을 따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스마트에너지사업에서 정부 대상의 거래(B2G)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기업 대상의 거래(B2B)에서는 이미 성과를 냈다.

KT는 KFC의 전국 190개 매장에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6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는 KT가 보유한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KT-MEG를 기반으로 매장의 에너지 사용과 시설을 실시간 관제하고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KT는 1월 시범적으로 운영한 KFC 매장에서 전기 사용량의 14% 이상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B2B거래에서는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KT는 KFC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B2B사업에서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본업인 유무선사업에서 경쟁이 심화되자 2014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사업에 뛰어들어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인 KT-MEG를 개발했다.

KT는 KT-MEG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등을 관리하는 기가 에너지젠, 고객의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조절하는 기가에너지디알,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에너지차지 등이다.

KT는 영농과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영농태양광 융복합사업에 쓰이는 솔루션도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

KT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이 많아 한 가지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KT는 이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쌓은 빅데이터도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궁극적으로 지능형 가상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능형 가상발전소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생산원과 소비처의 설비를 연결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엔진으로 분석한 뒤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배분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발전소를 의미한다.

KT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에너지사업의 성과를 구체적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에너지사업은 KT가 지닌 자원들을 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해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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