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가습기살균제특위, 애경산업 접대받은 상임위원 직무정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16 19:1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살균제사건’과 관련해 애경산업 관계자와 만나 식사 대접을 받은 위원의 직무를 정지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장완익 위원장 직권으로 양순필 상임위원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습기살균제특위, 애경산업 접대받은 상임위원 직무정지
▲ 장완익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 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장. 

양 위원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애경산업 관계자와 만나 6차례 식사를 하는 등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양 상임위원을 내부적으로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규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부정청탁과 관련해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를 확인할 때 소속 기관장은 해당 공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

양 위원은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애경 쪽에서 식사비용 일부가 지급된 것은 불찰”이라면서도 “가해기업의 책임있는 사람을 만나 통로를 만들고 피해자들이 원하는 바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임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유해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판매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최근 애경산업 직원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모임에 가입해 사찰했다는 의혹을 두고 애경산업을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삼진식품 청약 경쟁률 3224.76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흔들리지 말라"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전날 '이례적 상승'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는 ..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 정진완 "미래 성장동력 지원"
[12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전재수도 내가 살아 돌아왔듯 반드시 돌아와" 
로이터 "인텔 14A 반도체 제조에 중국 장비 활용,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박태준 최측근' 황경로 포항제철 2대 회장 별세, 포스코 회사장으로 예우
일본 라피더스 반도체 투자금 대거 확보, 자국 기업 20여 곳 '십시일반' 참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