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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장석훈, 삼성증권 보수적 경영 깨고 투자금융에도 공격적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  2019-08-16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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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투자금융(IB)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기존의 경영방식을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위탁매매(리테일) 중심의 보수적 영업방식을 고수했는데 최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16일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증권이 위탁매매사업 부진을 투자금융사업에서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투자금융사업에서 영업수익 673억 원을 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탁매매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각각 40%, 3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증권은 2분기 890억 원 규모의 웅진씽크빅 유상증자를 주관했고 셀리드, 압타바이오 등 바이오회사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부터 투자금융사업에서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이에 힘입어 삼성증권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상반기 기준 삼성증권은 투자금융 및 운용사업의 수익비중이 전체의 50%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42%에서 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상당히 보수적 영업태도를 보였는데 장 대표가 취임한 뒤로 공격적 영업기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압타바이오 등 위험성과 수수료율이 모두 높은 바이오업종의 기업공개 주관을 활발히 진행했다. 9200억 원 규모의 프랑스 빌딩 크리스털파크의 인수계약을 따내거나 1054억 원 규모의 프랑스 르미에로오피스 빌딩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대규모 부동산투자도 추진했다. 

다만 해외 오피스빌딩 거래에 활발히 참여한 탓에 삼성증권의 우발채무 규모가 올해 1분기 말 기준 2조1704억 원으로 2014년(2800억 원)과 비교해 크게 오르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2013년 이후 투자금융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그동안 위험성이 높은 투자금융사업에서 몸을 사려왔다. 하지만 위탁매매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투자금융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 금융계열사의 자율성이 높아지자 장 대표가 위험성 높은 투자금융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체제 아래에서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기만 하면 됐지만 현재는 그룹 차원의 ‘관리기조’가 옅어지면서 실질적으로 계열사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투자금융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주력인 자산관리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투자금융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은 거래를 많이 따내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상품을 구성해 기존 고객들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올해 초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자산관리와 투자금융 분야의 협업을 강화해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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