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쌍둥이 대상 실험에서 올레드TV 몰입감과 행복감 입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16 15:1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올레드TV를 시청한 사람이 일반TV를 본 사람보다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G전자 영국 법인이 공개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올레드TV 시청자는 일반TV 시청자보다 행복감이 3배 더 컸고 몰입도가 높아 영상 콘텐츠에 반응하는 감정 변화의 폭이 훨씬 컸다. 

LG전자 영국 법인은 최근 인공지능 분석업체 리얼아이와 협력해 올레드TV와 일반TV 시청자의 반응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으로 꼽히는 쌍둥이 형제 헨리 웨이드와 윌리엄 웨이드가 각각 다른 TV로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때 나타나는 표정을 분석한 것이다.

윌리엄은 LG전자 최신 올레드TV ‘E9’로, 헨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2013년형 LED TV로 독립된 공간에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 인기 에피소드 한 편을 시청했다.

리얼아이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두 사람이 각각 TV를 볼 때 나타나는 표정 변화와 얼굴 움직임, 신체동작과 심박 수 등을 파악해 분석했다.
 
LG전자, 쌍둥이 대상 실험에서 올레드TV 몰입감과 행복감 입증
▲ LG전자의 올레드TV와 일반TV 시청 비교실험.

실험결과에 따르면 올레드TV를 시청한 윌리엄은 일반TV를 본 헨리보다 리얼아이의 평가지표에서 25%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몰입감은 15%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이 감정 변화도 더 풍부하게 나타냈고 행복감은 헨리보다 3배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올레드TV의 뛰어난 화질과 색 재현력 등 특징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고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기여한 것”이라며 “시청경험 개선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LG전자의 TV시청 실험은 대상이 2명에 불과하고 개인의 성격 차이 등도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보편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LG전자는 설문조사 결과 24%의 영국 소비자가 TV 품질이 낮아 시청경험에 악영향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올레드TV의 뛰어난 화질이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