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핵심 원재료인 웨이퍼(원판)의 가파른 가격 상승과 일본의 수출규제 도입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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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그룹의 웨이퍼 제조계열사인 SK실트론의 생산투자 확대효과가 본격화되며 SK하이닉스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SK하이닉스, SK실트론과 시너지로 반도체 웨이퍼 확보 불안 덜어낸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6145053_10320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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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K실트론 반기보고서에 나타난 시장 조사기관 SEMI 분석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웨이퍼 평균가격은 2017년 1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모두 43%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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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는 표면에 회로를 그린 뒤 작은 크기로 잘라내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판으로 반도체 생산에 기본이 되는 핵심재료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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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기업의 공격적 생산증설과 비교해 웨이퍼 생산량은 미치지 못하는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웨이퍼 평균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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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도 웨이퍼 평균가격이 분기마다 3~5%에 이르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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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원가에서 웨이퍼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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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원재료 가격에서 웨이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상반기 11%, 2018년 상반기 14%에서 올해 상반기 19%까지 높아졌다. 금액은 같은 기간 2559억 원에서 6657억 원으로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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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원재료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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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웨이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최근 수급이 개선돼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요 매입처와 협력해 안정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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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우대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며 반도체 웨이퍼를 새로 규제대상에 포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SK하이닉스에 불안요소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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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수입되는 웨이퍼의 40%는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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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웨이퍼 수출을 중단한다면 SK하이닉스가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독일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웨이퍼 가격도 더 비싸게 협상해야만 할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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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열사인 SK실트론의 생산 증설효과로 SK하이닉스의 웨이퍼 확보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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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웨이퍼 생산능력은 4204억 원 규모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5865억 원 규모로 급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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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2017년 9월 LG그룹에서 SK실트론을 인수한 뒤 적극적으로 시설 투자를 지원한 성과가 점차 생산능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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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실트론이 지난해 생산능력을 20% 이상 증설하기 위한 시설투자를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SK하이닉스, SK실트론과 시너지로 반도체 웨이퍼 확보 불안 덜어낸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6145401_2798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SK실리콘의 웨이퍼.</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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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은 고객사와 웨이퍼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SK하이닉스에 물량 공급을 적극 확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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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이 SK하이닉스와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올해 상반기 218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7%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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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3.9%에서 28.4%로 늘어나며 SK하이닉스에 공급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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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반도체 등 핵심사업에서 계열사들 사이 시너지를 내는 ‘밸류체인’ 구축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가 SK실트론과 웨이퍼 물량과 가격 협상에 유리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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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기업의 핵심소재 국산화가 업계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유일한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의 생산투자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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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실트론은 최근 반도체업황 악화에 따른 웨이퍼 수요 약세에도 고객사와 본격적으로 장기 계약을 맺으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