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에 5G기술 도입해 안전과 생산효율 높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16 12:3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 시스템반도체 생산공장에 5G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노동자 안전 강화와 생산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5G통신의 활용성을 증명할 수 있는 실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에 5G기술 도입해 안전과 생산효율 높여
▲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반도체공장에 적용된 5G기술 안내.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AT&T와 협력해 미국 반도체공장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다양한 5G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반도체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측정 센서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유독성 소재가 공기중에 누출되어 노동자 안전을 위협할 때 관제센터에 이런 내용을 전달한다.

빠른 전송속도와 저지연성이 특징인 5G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관제센터는 기존 와이파이 기반의 시스템보다 더 빨리 위험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반도체공장에는 수천 개의 센서가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네트워크에서 지원하기 쉽지 않았지만 5G통신은 1k㎡당 100만 개의 장치를 지원할 수 있어 적합하다”고 말했다.

공장 펌프와 밸브에도 사물인터넷 기반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데 5G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자원상황을 파악해 물 사용량과 폐기물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장 노동자들이 5G 기반의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해 공장에서 장비 수리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5G통신의 실제 활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도체공장을 실험공간으로 삼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공장에서 5G 기술의 활용 잠재력이 크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반도체 매출 1위 탈환, 4분기도 선두 유지 전망
중국 상무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중국 기업과 거래·협력 제한"
유엔 '선박 탄소세' 표결 갈등 고조, 미국 "찬성국 제재" 으름장에 유럽 강행 모드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입성, 조주완 "글로벌 사우스 전략 중추적 역할"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빅딜 '신호탄', "100억 달러 공급 고객사 또 있어"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포함 사모펀드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동력 갖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