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 주력 상장 계열사 실적부진해 올해 지배순이익 급감 불가피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08-16 11:4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주요 상장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지배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SK의 자체 사업인 IT서비스의 실적이 정체되고 계열사 전반의 실적 악화로 올해 지배순이익은 40% 이상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SK, 주력 상장 계열사 실적부진해 올해 지배순이익 급감 불가피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1480억 원, 영업이익 1조1650억 원, 지배순이익 11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8.7%, 지배순이익은 77.9% 감소한 것으로 지배순이익은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오 연구원은 SK가 2019년 매출 99조3270억 원, 영업이익 4조6740억 원, 지배순이익 1조2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0.3%, 지배순이익은 45.9% 감소하는 수치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상장 계열사 실적 감익에 따른 연결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SK의 자체사업과 SKE&S, SK실트론 등 비상장 계열사의 2019년 실적 개선이 어려워 투자유인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상장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올해 안에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7월 미국에서 솔리암페톨을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도 2019년 말 신약 허가신청(NDA) 승인을 받아 2020년 2분기 미국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가총액 20조 원 증발
정부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2047년까지 700조 투입, 팹리스 10배로 키운다
GS건설 올해 마지막 도시정비 박차, 허윤홍 취임 2년차 도시정비 수주 2배 키워
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 '서버 고의 폐기 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효성티앤씨 9200억에 인수한 효성화학 특수가스 예상밖 실적부진, 김치형 내년 반도체 ..
기아 6년 만에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안고 IPO 추진 본격화, 장동현 선택은 정면 돌파
제이브이엠 중국 생산시설 확장 밸류업, 한미약품그룹 매출 5조 달성 힘실어줘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정부 조달품 목록에 올려, 반도체 기술 자립 의지 재확인
중국 LFP보다 더 싼 '나트륨 배터리'로 또 판 뒤집는다, LFP 쫓아가는 K배터리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