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전력 목표주가 하향, 환율 상승과 원전 정비일수 증가로 실적부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8-16 08:0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환율 상승과 원전 정비일수 증가가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하향, 환율 상승과 원전 정비일수 증가로 실적부담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7500원으로 10.7%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 급등, 원자력발전 정비일수 증가를 반영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지만 기존 전망치보다 45.5% 낮은 수준이다.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폭은 조금 줄겠지만 실적 방향성은 명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보통 6개월 시차가 나는 현재 국제유가와 석탄 가격을 볼 때 한국전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해서 발전단가 하락 효과를 볼 것”이라며 “한국전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다만 예상투자 대비 부진한 실적, 재무구조 악화를 보면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천억 원, 영업손실 2987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이 2% 줄면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손실규모를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였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며 2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빈대인 BNK금융 CEO 부산은행 출신 일색은 균열냈지만, 경남은행과 '정서 통합' 갈..
BNK금융에 학연과 지연 옅은 빈대인, 내부통제 혁신의 상징 외부 출신 CFO 권재중 ..
[씨저널] 빈대인 BNK금융 이재명 정부 발맞춰 해양 금융으로, 해양 전문가 사외이사 ..
신세계I&C 글로벌 경쟁력 확보 숙제, 양윤지 개발자 역할 'AI로 성과 창출 리더' ..
LGCNS 인도네시아 금융IT 공략 확대, 현신균 기업 컨설팅 경력의 시너지 효과 주목
삼성SDS AI 종합기업으로 체질전환 속도, 이준희 내부거래 줄이기보다 외부거래 확대로
[채널Who] 삼성SDS 내부거래 의존 탈피 시동 걸어, 이준희 차세대 생성형 AI 플..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