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경영 정상화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본 조선사들의 수수텃밭인 중소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으로 건조 선박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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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선조선에 따르면 앞으로 LPG운반선의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대선조선, 일본 조선사의 텃밭 중소형 LNG운반선 수주에 뛰어들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2145652_20218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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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은 연안여객선, 어업지도선, 참치선망선 등 특수선부문에서 13척의 일감을 확보해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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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선부문 일감은 1천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컨테이너선 4척 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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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관계자는 “상선부문에서 수주 범위를 넓히기 위해 LPG운반선 수주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노후화한 LPG운반선의 교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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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의 첫 단추는 이미 꿰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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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앞서 7월 말 상지해운을 통해 대선조선에 3500CBM(입방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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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CBM급 LPG운반선은 일반적으로 소형 LPG운반선으로 분류되며 대선조선은 이 급수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설계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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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조해본 경험이 없어 대선조선에게는 말 그대로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이는 대선조선이 일본 조선사들의 수주텃밭에서 입지 확보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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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LPG운반선 수주시장의 패권은 한국의 현대미포조선이 쥐고 있다. 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은 6500CBM 이상급의 중형 LPG운반선을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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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CBM 안팎의 소형 LPG운반선으로 좁히면 이마바리조선, 오시마조선, 나무라조선 등 일본 조선사들이 수주를 독점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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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은 원래 소형 컨테이너선과 6500CBM급 중형 LPG운반선, MR탱커(순수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등 중형 선박을 폭넓게 건조했던 조선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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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이나 일본, 중국 조선사들과 수주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형 컨테이너선만을 수주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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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이 다시 LPG운반선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일본 조선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에 도전할 만큼의 여유를 찾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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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단 1년도 흑자를 내지 못하다 지난해에 와서야 특수선에서 활로를 찾아 영업이익 42억 원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경영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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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운반선은 LNG운반선만큼은 아니지만 일반화물선이나 컨테이너선보다는 고부가 선박이다. 따라서 대선조선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면 경영 정상화에 이르는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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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은 대선조선에 유리하다. LPG운반선은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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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에서 LPG가격이 급락하면서 아시아로 수출하는 미국산 LPG의 양이 늘고 있다”며 “2년 뒤에는 현재 글로벌 수주잔고가 물동량 증가세를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LPG운반선의 발주가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파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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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LPG운반선의 운임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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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LPG운반선(3만5천 CBM급 표준 LPG운반선) 1척의 하루 운임은 3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6년의 4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8년의 1만5천 달러를 두 배가량 웃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