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대폰 등 중국산 수입품 일부 관세 부과 12월로 미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8-14 09:1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정부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13일 성명을 내고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방침을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휴대폰 등 중국산 수입품 일부 관세 부과 12월로 미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대상품목으로는 휴대폰과 노트북, 비디오콘솔게임, PC모니터, 일부 장난감, 신발, 의류 등이 포함됐다.

중국산 수입품의 일부 품목에 아예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무역대표부는 “특정 품목들은 건강과 안전, 국가안보, 기타 요인 등을 고려해 관세 부과 대상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에 영향을 받는 품목 등을 최대한 빨리 연방정부 공보에 게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미국 정부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이런 태도에서 일부 물러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직접 통화한 뒤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

AFP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3일 밤 통화했다는 성명을 중국 상무부가 밝힌 뒤 불과 몇 분 뒤에 미국 무역대표부가 이번 조치를 실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