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현대중공업지주 주가 상승 가능", 해사기구 환경규제의 수혜 커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8-07 08:3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계열사들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유량 제한조치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 상승 가능", 해사기구 환경규제의 수혜 커져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4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6일 30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해운부문의 친환경규제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핵심 자회사로 보유했다”며 “현대오일뱅크, 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벌서비스 등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한다.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 배출을 막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는 멕시코산 초중질유의 원료 비중이 높다. 국제해사기구의 규제로 황 함유량이 높은 초중질유의 수요 감소와 가격하락이 예상돼 현대오일뱅크의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둔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 장치)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스크러버 설치 수요 증가로 수주 및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2940억 원, 영업이익 1조11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