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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의 '고집',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회사임을 망각했나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08-06 1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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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회사라는 사실을 잊고 개인회사로 여기고 있는 것일까?<br /> <br />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를 주도했던&nbsp;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의 &#39;고집&#39;,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회사임을 망각했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2092135_6572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 SM엔터테인먼트 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nbsp;SM엔터테인먼트가&nbsp;KB자산운용에 보낸 답변서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nbsp;<br /> <br /> 7월31일 답변 내용이 공개된 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일까지 4거래일 동안 16.7% 떨어졌다.&nbsp;3대 연예기획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크다.<br /> <br /> 시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기관투자자의 요구에 사업구조를 고쳐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을 투명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답변 내용에 실망한 것이다.&nbsp;<br /> <br /> 주가가 떨어져 피해를 보는 투자자도 다수&nbsp;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배당이란 기업이 주주의 지분에 따라 이윤을 분배하는 것이다. 주주의 권리이자 투자에 따른 보상이다. 배당을 하지 않는다면 회사는 이익을 극대화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br /> <br />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코스닥 상장 뒤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br /> <br /> SM엔터테인먼트는 주주들과&nbsp;이윤을&nbsp;나누는 대신 라이크기획을 통해 이 회장에게만 &lsquo;배당&rsquo;을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이크기획은 이 회장의 개인회사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작업과 자문업무를 맡는다는 명목으로 SM엔터테인먼트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받는다.<br /> <br /> KB자산운용은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을 합병할 것을 요구했다. 경쟁사들은 내부에서 음반작업을 소화하는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이 회장 개인회사에 외주를 줘서 주주 이익에 손해를 주고 있다는&nbsp;것이다.<br /> <br />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nbsp;&ldquo;라이크기획은 법인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합병은 법률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방안이며 그렇게 강요할 권리도 없다&rdquo;고 합병을 거절했다.&nbsp;&nbsp;<br /> <br /> KB자산운용은 라이크기획에 비용을 집행하는 과정에서의&nbsp;투명성을 요구했지만&nbsp;SM엔터테인먼트는&nbsp;구체적 내용을&nbsp;설명하지 않았다.&nbsp;<br /> <br /> 이런 상태에서는 주주들이&nbsp;라이크기획이 어떤 회사인지 알 수가 없다.&nbsp;&lsquo;유령회사&rsquo;라는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는데도 SM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SM엔터테인먼트는&nbsp;순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바꿀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br /> <br /> SM엔터테인먼트는 답변서에서 &quot;2015년 문을 연 코엑스아티움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rdquo;고 했지만 다른 적자사업은&nbsp;정리하겠다는 답변을&nbsp;내놓지 않았다.<br /> <br /> SM엔터테인먼트가 적자를 내면서도 계속하고 있는&nbsp;외식사업 등은 이 회장의&nbsp;고집 때문에&nbsp;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KB자산운용은 &ldquo;에스엠USA 산하 자회사와 SMF&amp;B는 본업과 관련성이 없고 현재까지 발생한 적자규모를 고려할 때 역량도 부족하다&rdquo;며 &ldquo;심지어 SM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 회장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한 사업이라는 사실은 구태적 기업문화를 보여준다&rdquo;고 비판했다<br /> <br /> KB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에 보낸 주주서한의 골자는&nbsp;&lsquo;주주 이익에 합치하도록 경영하라&rsquo;는 것이었지만&nbsp;이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회사라는 점을 지금도 충분히&nbsp;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br /> 물론 이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다. 2019년 1분기 말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9.04%를 들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더하면 19.49%다.<br /> <br />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에 20% 정도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nbsp;주주에 그친다. 국민연금공단(10.01%)과 KB자산운용(7.59%),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6.65%) 미래에셋자산운용(5.01%), 한국투자신탁운용(5%) 등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을 다 더하면 이 회장 지분율을 웃돈다.<br /> <br />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이사회 의장 겸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오랜 시간 이 회장과 일을 해왔더라도 주주 전체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 의무가 있다.<br /> <br /> 이 회장은 경쟁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nbsp;있어 보인다. <div><br />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각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 회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4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현석</a>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nbsp;운영을 좌우하는&nbsp;&lsquo;1인체제&rsquo;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YG엔터테인먼트는 본업과 관련 없는 사업을 고집한 끝에 적자를 내며 시가총액이 4천억 원대까지 떨어졌다.<br /> <br /> 양 전 프로듀서는 각종 구설에 휘말려 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이사와 함께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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