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허태정, 대전부시장에 국정원 출신 김재혁 '파격선택'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8-05 17:3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운동권 출신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전 국가정보원 간부를 부시장으로 영입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5일 신임 정무부시장으로 김재혁 전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2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태정</a>, 대전부시장에 국정원 출신 김재혁 '파격선택'
▲ 김재혁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허태정 시장은 “국정원이 지닌 고정적 이미지가 있지만 묵묵히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전문가도 많다”며 “김 내정자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거나 그런 분야에서 활동하지 않은 채 순수하게 자기 전문 영역에서만 활동해 온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며 인품과 역량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김 내정자와의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의 이해가 풍족하고 중앙정부나 기업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닌 인물”이라며 “대전시의 경제정책과 기업 유치 등에 많은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대전에서 나왔다.
 
1986년 국가정보원에 들어가 경제단장, 대전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정보원 공제회인 양우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전시는 6일 인사위원회를 연 뒤 신원조회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내정자를 정무부시장으로 임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