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별노조(UAW)가 제너럴 모터스(GM)에게 미국 공장의 지속적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는 GM과 단체협상에서 비용 절감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미국 공장은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리 존스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 위원장은 GM이 미국 제조업에 투자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봤다.
존스 위원장은 “우리는 당신(GM)에게 투자했다”며 “이제는 당신이 우리에게 그것을 되돌려 줄 때”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와 GM이 단체협상을 벌일 때 협상장 바깥에서는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 회원 수십 명이 시위를 벌였다.
GM은 앞서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 있는 5곳 공장의 문을 닫고 인력 1만4천여 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M, 포드, FCA(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별노조와 단체협상을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