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할리스 다이소 엠제이씨 텀블러 표면에서 다량의 납 검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7-16 19:5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텀블러 제품의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온·보냉텀블러 24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할리스 다이소 엠제이씨 텀블러 표면에서 다량의 납 검출
▲ 표면에서 납이 검출된 엠제이씨와 파스쿠찌, 할리스커피와 다이소 텀블러(왼쪽부터).

금속재질 텀블러는 외부 표면 보호와 디자인을 위해 겉면에 페인트를 칠해 마감한 제품이 많은데 이 페인트에서 납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현재 식품용기의 외부 표면에 사용되는 유해물질은 뚜렷한 기준치가 정해져있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납이 검출된 제품은 온라인쇼핑몰 엠제이씨와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한 텀블러다.

엠제이씨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얼굴, 350ml)는 1kg당 79606mg,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는 1kg당 46822mg, 할리스커피의 뉴 모던 진공텀블러(레드)는 1kg당 26226mg, 다이소 S2019 봄봄 스텐텀블러는 1kg당 4078mg의 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며 “텀블러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되어 있다면 피부·구강과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4개 유통업체는 자발적으로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텀블러 등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유해물질 관리기준 마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