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국회 과방위에서 의원들의 한수원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7-16 17:0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7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재훈</a>, 국회 과방위에서 의원들의 한수원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 출석해 탈원전과 관련해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정 사장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노웅래 과방위원장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노 위원장은 정 사장에게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공격적으로 답변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신한울원전 1·2호기의 방사성 환경영향평가 여부와 한빛원전 1호기 수동정지 사건 등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핑계 대려고 나와 있는게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소관이 아닌 것을 왜 나에게 물어보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자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사장의 발언 자세를 지적하고 싶다”며 “지금 시위하러 왔는지 위원장이 질서유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탈원전과 관련해 정 사장이 '원전 반대론자'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사장이 언론의 탈원전 비판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두고 “탈원전 비판 보도에 반감만 잔뜩 적은 글”이라며 “원자력을 사랑하고 아껴야 할 회사의 사장의 태도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에 정 사장은 “나 자신을 말한 건 부덕의 소치이니 다 받아들이겠지만 원자력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취임 후 원자력산업 생태계 유지와 발전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탈원전 때문에 2018년 한수원이 적자를 봤다는 지적에는 1분기에 4천억 원 넘게 흑자를 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원전 설비용량이 2027년까지 늘어난다며 탈원전정책의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