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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Is ?] 커리어케어 진단, 데이터시대 기업에 이제 'CDO'가 뜬다
유정록  ryujr@careercare.co.kr  |  2019-07-13 1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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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폭스TV. 또 국내 기업인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등. 딱히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회사들에게는 모두 CDO라는 직책이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기업들이 중요하게 여기며 신설하고 있는 직책, CD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방송 : Job Is ?(자비스)
■ 진행 : 이영미 부사장 (커리어케어 글로벌사업본부장) 
■ 출연 : 유정록 상무 (커리어케어 글로벌사업본부)

이영미(이하 이) : 제가 아는 CDO는 두 가지입니다. 디자인부문을 총괄하는 최고디자인책임자 (Chief Design Officer), 그리고 성별, 인종, 종교, 문화 등 다양성을 관리하는 최고다양성책임자(Chief Diversity Officer)인데요. 이번에 말씀해주실 CDO는 어떤 의미인가요?

유정록(이하 유) : 오늘 말씀드릴 CDO는 4차산업혁명 바로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고 있는 최고디지털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 또는 최고데이터책임자(Chief Data Officer)로 불리는 CDO가 되겠습니다.

이 : 2017년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은 이제 더 이상 원유가 아니라 데이터’라고 한 게 기억에 납니다.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느 정도로 많은 기업이 CDO를 두고 있나요.

유 : 세계 1위 다국적 회계감사기업 PwC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5년 6% 수준이었던 CDO 임명 비율이 2017년 말에는 60% 수준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사실상 이제는 거의 모든 대부분 기업이 CDO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 보통 데이터라 하면 IT 관련 회사들이 떠오르는데요. IT 외에 다른 업종의 기업들에게도 CDO라는 직책이 필요한 건가요. 

유 : CDO를 도입한 기업들을 산업별로 분류해보면 IT회사보다도 고객 유치경쟁이 심한 보험, 은행 등의 금융산업에서 먼저 CDO가 도입되었습니다. 이후 통신, 미디어, 소비재 생산기업을 넘어 이제는 요식업, 농산업, 제약, 화학산업 등에서도 디지털 변혁에 동참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 그렇군요. 그렇다면 CDO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에는 어떤 장점이 생기는 건가요.

유 : 아무래도 기업 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데이터가 많아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데이터들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있으면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고 분석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체제를 확산하고 회사 전체가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게 됩니다.

이 : 듣다 보니 CDO는 단순히 데이터를 관리하는 수준의 책임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직문화나 조직구조, 프로세스까지 회사의 전반적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 출신의 사람들이 CDO로 임명되고 있나요.

유 : 현재까지 임명된 CDO들은 전반적으로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IT기업인들 혹은 관련 직무의 인재들이 가장 많이 임명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렇다고 꼭 이 분야 출신만 CDO가 되는 건 아닙니다.

2019년 Pw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술 분야 출신이 40.9%, 컨설팅 및 전략기획 경험자가 28.4%, 마케팅 분야 출신이 17.9%였습니다. 

이 : 국내 사례를 보면 두산그룹이 2017년 11월에 IT기업인 SAP코리아의 형원준 대표를 CDO 사장급으로 임명하지 않았었나요?

유 : 그렇습니다. 당시 두산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는 디지털 데이터 관할조직이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례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현대중공업도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장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IT 데이터 기획과 스마트팩토리 즉 CIO 구축을 담당했던 김태환 부사장을 CDO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 앞서 말씀하시길 금융권이 가장 빠르게 디지털 변혁을 하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금융권에도 CDO가 많을 것 같은데요?

유 : 네, 금융권은 다양한 경험을 지닌 분들이 CDO로 영입되었습니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권 출신의 CDO를 영입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 SW연구소장을 역임한 김정한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CDO의 역할을 하는 본부를 여럿 신설해서 컨설팅펌 출신이나, IT기업, 교수 등 다양한 외부인재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 사실 디지털 변혁이란 건 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기업이 요구받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때문에 역할과 영향력이 굉장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유 : 2018년 콘스텔레이션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변혁전략이 긍정적 투자수익률(ROI)을 나타내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8%였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변혁전략을 누가 주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CDO라고 응답한 비율이 20%였습니다.

이 : CDO가 20%라는 건, 아직 CDO가 없는 조직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비중인 것 같습니다. 

유 : 네. 때문에 이제는 국내 기업들도 해외 기업들처럼 CDO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거의 모든 사업이 디지털 변혁으로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여러 역할로 분산되어 있는 디지털 관련 조직들이 곧 CDO로 통합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유정록 상무 커리어케어 글로벌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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