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꼿꼿한 선비형, 성품 온화하고 어려운 일 앞장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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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이호승은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다.

어려운 경제지표 회복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의 경제적 보복조치 등에 정부와 손발을 맞춰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965년 8월13일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기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선임자문관을 맡는 등 글로벌 경제감각을 갖췄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일했고 윤종원 수석의 뒤를 이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됐다.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기재부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선정한 '닮고 싶은 상사'로도 이름을 세 차례 올렸다.

경영활동의 공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
2019년 6월21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거시경제 전문가인 데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인사로 평가돼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를 발표하면서 “이호승은 경제정책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서 사실상 첫 업무를 수행했다.

2019년 7월에는 일본이 한국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 소재품목 3개의 수출규제를 강화하자 관계부처 장관 등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왼쪽)이 2019년 6월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요 행사와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호승은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청와대에서 기재부로 복귀했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호승은 거시경제 전문가이며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경험으로 다져진 국정과제와 현장 이해를 토대로 정책 성과를 가속화하고 경제활력의 모멘텀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은 임명 이후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성장본부장을 민간 인사와 공동으로 맡는 등 혁신성장 정책을 주로 담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미국의 수입자동차 추가 관세 부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 국제적 이슈와 관련해서도 이호승이 주로 움직였다.

2019년 들어 반도체업황이 갈수록 어두워지면서 수출 성장폭도 둔화되자 이호승도 반도체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2019년 4월에는 내수경제 촉진을 위해 유류세율을 인하하는 한시적 조치의 기한을 5개월 추가로 연장한 결과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에 출범한 뒤 이호승은 청와대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된 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보좌하면서 정부의 고용정책을 함께 뒷받침했다.

이호승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서 고용정책 실무를 이끌어왔던 점이 반영돼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됐다고 평가됐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100일 이후 비정규직 사용 제한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노동시간 단축 등을 담은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내놓았는데 이호승도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했다.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하던 당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장도 겸임하면서 여러 기업인들과 만났다.

2018년 2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한동안 대행 역할을 맡아 각종 회의를 주재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고용지표가 계속 악화되면서 이호승을 비롯한 청와대 일자리정책팀도 정부와 더불어 비판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6월에 5월 신규 취업자 수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만2천 명 늘어나는 데 그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봄비가 많이 내리면서 그 기간에 건설노동자 수가 줄었다’를 들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2019년 6월21일 서울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공무원
재정경제원 시절부터 기획재정부에 이르기까지 정부 경제부처에 계속 몸담은 정통 경제관료다. 기재부에서 경제분석과장과 종합정책과장 등을 거치면서 거시경제 전문성을 쌓았다.

기재부 안에서 미래경제전략국장,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을 모두 맡았다. 보직 국장을 세 차례 맡는 일은 드문 인사로 꼽힌다.

미시적 경제정책을 만드는 데도 참여했다. 2013년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 안에 마련된 서비스산업 총괄 심의관을 맡아 영리의료법인 문제 등을 논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과 SK하이닉스의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등 수도권 규제를 풀어주는 데도 참여했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는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일자리정책 전반의 실무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논의되던 공휴일제도 개편 등도 맡아 진행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19년 6월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미래전략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 지표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경제성장 역시 둔화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정책에 힘을 한참 쏟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수석에 올랐다.

함께 임명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론적 토대와 추진력이 강하지만 경제 전반을 다루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으로 꼽힌다.

반면 이호승은 거시경제를 다루던 관료 출신으로 국제경제 경험도 있다. 이를 고려해 김상조 정책실장과 함께 일하면서 현실적 시각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경제수석이 되자마자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절차 간소화 조치를 폐지면서 어려운 현안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내 기업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정부 부처와 손발을 맞춰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19년 4월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풍이나 시류보다는 자기 할 일을 챙기는 ‘꼿꼿한 선비형’으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내부에서는 성품이 온화하고 어려운 일도 앞장서 이끄는 쪽이라 신망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기재부에서 일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아이디어가 많고 소통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재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 명단에 2008년, 2009년, 2015년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면 향후 평가대상에서 빠진다.

기재부 조합정책과장 시절 주말에 혼자 출근해 경제부총리의 연설문 작성을 전담했다는 일화가 있다.

국제통화기금 등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경제감각도 상당히 쌓았다고 평가된다.

전임자인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일할 때 이호승이 종합정책과장으로 일하는 등 인연이 많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도 안면을 쌓았다고 전해졌다.

사건사고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오른쪽)이 2019년 1월9일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자리상황 책임 비판론
이호승이 2019년 6월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되자 고용상황 악화에 책임이 있는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월21일 성명을 통해 “이호승 경제수석 내정자는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내고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명되었던 인사로 일자리 경제정책 부진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일자리확대 등 경제정책 부진에 책임있는 인사를 경제사령탑으로 재임명함으로써 개혁성이 없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일자리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오히려 승진하는 것은 회전문 인사일 뿐 아니라 경제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청와대 참모 다주택자 논란
이호승은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주택 3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이호승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 다수가 다주택자인 점도 도마에 올랐다.

당시 청와대는 이호승이 보유한 주택 3채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는 2002년부터 가족이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은 2016년에 이호승이 직장 근무를 위해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는데 등기가 아직 안 됐다고 했다. 나머지 1채는 이호승이 장모의 주거를 위해 사들였다고 했다.

이호승은 2019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팔았다고 신고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18년 12월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8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사무관을 맡았다.

1998년 재정경제부 총무과 계장(사무관)에 올랐다.

2002년 재정경제부 총무과 계장(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해외 파견을 거쳐 2006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2008년 3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으로 복귀했다.

2009년 2월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을 맡았다.

2013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심의관에 올랐다.

2014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이 됐다.

2014년 12월 기획재정부 미래경제전략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부터 2016년 2월까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으로 일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까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겸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맡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2019년 6월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83년 광주 동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1999년 12월28일 우수공무원 대통령표창을 탔다.

2014년 12월31일 우수공무원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 기타

2019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실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호승은 재산 총액으로 23억8622만 원을 신고했다. 앞서 공개됐을 때보다 2억8743만 원 늘었다.

1990년 7월28일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93년 3월31일 중위로 전역했다.

어록
[Who Is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이호승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오른쪽)이 2014년 12월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성 고용·시간선택제의 후속 보완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책의 기본이 되게 만들겠다.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갖춘 사람을 널리 찾아 만나겠다. 정책과제 해결에 있어서는 정부 내 칸막이가 없게 하겠다.” (2019/06/21,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소감으로)

“디지털 전환이 경제와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조세 측면에서는 조세회피(BEPS), 가치 창출과 과세권 배분의 불일치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2019/05/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디지털 전환의 잠재력 실현’ 세션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 갈등의 여파로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적절한 시기에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겠다,” (2019/05/13,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혁신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면 개별 정책금융기관의 노력을 넘어 정책금융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재정자금이나 민간 금융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일이 중요하다.” (2019/03/15,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첫 회의에서)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 소비자,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다.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가라앉았던 기업가 정신은 살아나게 될 것이다. 소비자는 혁신적 제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되고 비용은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부도 혜택 주체 중 하나다. 신제품·신서비스 등장에 따른 부작용과 걱정을 검증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다.” (2019/02/24, 파이낸셜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달에 규제 샌드박스 사례의 창출, 탄력근로제를 둘러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합의, ‘광주형 일자리’ 타결 등 앞으로 우리 경제가 바뀌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2019/02/22,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가능성은 낮지만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더라도 우리나라는 영국과 무역 비중이 작아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9/01/16,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따른 정부 긴급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세 가지를 축으로 하는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는 있다. 다만 모든 정책에서 보완해야 하는 상황은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해서 최저임금이나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현실 수용성을 높여나가겠다.” (2018/12/17,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봄비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렸다. 그런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2018/06/15, 청와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방송되는 ‘LIVE 11:50 청와대입니다’에 나와서일자리 지표가 나쁘게 나타난 이유와 관련해)

“2017년에 맥도날드 슈슈버거 가격이 10%, KFC 징거버거 세트 가격은 7.2% 올랐다. 그렇다면 2017년 최저임금이 올랐는가? 그렇지 않다. 분명히 이것은 잘못된 인과관계다. 물가는 여러 요인으로 상승한다. 국제 유가가 오른다든지, 특정 품목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서 공급이 못 따라가 물가가 오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종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그래서 이번 최저임금 상승으로 물가가 올랐다는 일부 보도는 증거가 부족하다.” (2018/02/14, 청와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방송되는 ‘LIVE 11:50 청와대입니다’에 나와서)

“일자리 효과를 측정할 떄 인건비를 직접 지출해 생기는 효과뿐 아니라 투자나 소비로 순환하면서 생기는 간접적 효과와 연구개발처럼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보겠다. 너무 머릿수만 세는 방식이면 일자리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이 부분의 평가도 같이 하겠다.” (2017/08/08,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민간 위원들로부터 일자리정책에 관련된 지적을 들은 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의 초점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 (2016/06/28,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구조조정의) 가장 큰 첫 번째 원칙은 추가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 기업이 자체 해결해야 한다.” (2016/06/08,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부담이 많지만 시야를 넓게 보고 다방면으로 할일을 찾아서 하겠다.” (2016/02/02,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임명된 직후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돈이 들지 않으면서 지역 먹거리를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규제 개편이다. 규제를 풀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면 지역 전략사업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2015/12/16, 정부의 ‘규제프리존’ 도입 정책을 설명하면서)

“가격이 낮아지면 고급화가 이뤄질 수 없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보건의료분야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여지가 높다.” (2014/04/22,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병원의료정책포럼에서)

“정부가 경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채무 등을 고려하면 계속 지원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된다. 경제는 가능하면 정부로부터 독립된 구조로 움직여야 한다.” (2009/08/12, 연합뉴스 기사에서)

“물가 상황이 좋지 않으면 통화 금리 정책을 선택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이 역시 재정정책 부담이 커는 일이다. 결국 귀한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다. 금융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일도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2008/06/23, 국가재정운용계획 토론회에서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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