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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 군공항 이전 놓고 유치경쟁 만든 새 모델 세워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6-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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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같이 이전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군공항 이전을 놓고 이전 후보지와 갈등에 사업 진척이 부진한 광주광역시나 수원시와는 달리 대구지역 군공항 이전사업은 군위군과 의성군이 서로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종 부지 선정만 남겨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57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진</a>, 대구 군공항 이전 놓고 유치경쟁 만든 새 모델 세워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30일 대구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대구 통합신공항은 대구국제공항의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이다.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28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올해 안에 선정하기 위해 ‘제3회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선정위원회는 실무진 검토를 마친 안건들을 최종적으로 심의하고 의결하는 본위원회다.

2018년 3월 ‘제2회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전후보지를 선정한 뒤 1년3개월 만에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권영진 시장은 “그동안 오랜 진통을 견딘 끝에 이 단계까지 오게 됐다”며 “반드시 올해 안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을 두고 전라남도 지자체의 반발로 한 걸음도 못떼고 있고 수원시는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째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대구시만 앞서 나가고 있다.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군공항 이전이 처음 추진됐을 때 예비 이전후보지로 지정된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은 군공항이 들어오면 소음 피해와 군사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여러 제재를 받아야 한다면 거세게 반발했다.

군위군 주민들은 2017년 9월 김영만 군위군수의 주민소환투표까지 진행하는 등 반대 여론이 극심했다.

권 시장이 군공항과 함께 민간공항을 같이 이전하는 방안을 내놓고 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항 이전 반대에서 유치경쟁으로 돌아섰다.

군위군 등은 자체 분석을 통해 지역에 공항이 들어오면 군인 군무원 가족 등 1만여 명에 이르는 인구가 군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증가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식당과 소매시설 등 지역경제 인프라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공항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 등이 신설돼 교통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일부 주민들의 민간공항 이전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민간공항 통합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이전을 내놓고 나서야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의 마음을 돌렸는데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의 사업비 마련 문제도 군공항 단독이전을 어렵게 한다.

권 시장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통합신공항 사업자금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지역에 새로운 군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넘겨준 뒤 기존 공항 부지를 받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구 도심에 있는 공항부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군공항과 활주로를 공유하는 민간공항을 필수적으로 함께 이전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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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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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공동유치위
소보/비안에 공항오면 구미 시민들이 더 좋아합니다.
구미공단 활성화와 항공물류비 절감,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유치가 늘어나며 구미경제와
경북 서북부권 발전과 개발이 촉진되니
특히 구미경제인들이 많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대구, 의성,군위 구미, 상주, 안동 다 같이 잘살아 봅시다.
   (2019-07-01 12:42:02)
의성군위공동유치위
군위 우보는 주위에 험산 악산이 수두룩한데 공항 만들면
김해공항보다 훨씬 위험한 공항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산 깎느라 신공항 예산 다 퍼붓고 하 세월 보낼 게 아니라면
기존 대구공항을 계속 쓰거나 아니면 의성 안계평야 부근
구릉성 산지에 산들이 별로 없는 소보면/비안면 공동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이 미래와 승객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입니다.
   (2019-07-01 12:41:12)
의성군위공동유치위
우보 산악후보지는 군위 6개면과 의성의 4개면 속에 들어 있어서
전투기가 24시간 자유롭게 비행훈련을 할 수도 없고
국방부는 각종 소음민원에 끊임없이 시달려야 합니다.
현재 대구에서처럼 찬밥신세 못 면하죠.
대구에서 소음 때문에 경북으로 쫓겨나는데
이전해서까지도 계속 소음민원에 시달릴 이유가 있나요?
   (2019-07-01 12:40:23)
우보는 미친 짓이다
우보는 비행기 추락한다   (2019-07-01 09:56:37)
의성향우회
의성 향우회는 소보비안 공항을 적극 지지한다   (2019-07-01 09:55:48)
소보비안
소보비안공항을 대부분 원한다   (2019-07-01 09:55:02)
교통방송
교통이 사방 연결 가능한 지형이 좋다
소보/비안 나들목은 서울 부산 찍고 대전 대구 의성 구미 안동을 찍는다
의성공항이 답이다
   (2019-07-01 09:54:01)
대구 주부
대구 사람들은 안전한 비행장이 좋다
우보 가보았는데 비행기 추락사 당할까 두렵다
   (2019-07-01 09:51:54)
구미시
소보/비안 공항이 구미를 발전시킨다
안동 대구 포항등 연계발전을 위해서는 의성공항이 답이다
우보는 너무 위험한 지형이라 불안하다
비행기 떨어질거 같다
   (2019-07-01 09:50:20)
boj0808

의성군위 유치위들아
대구도심에서 소보비안 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라면
대구도심에서 군위우보 까지는 5분대로 오고간다
우리나라 전국민들이 군위우보 가 최적지라고 하는데
너들만 아직 까지 소보비안 이냐
부끄러운줄알아라
의성군위유치위들중에 현명한사람 하나도 없나!!!!!
.
   (2019-06-30 14:04:24)
대구시민
대구에서 우보지나 의성 경유해서 안동으로 국도가 확장공사 합니다. 우보공항 갈때 톨비도 없이 아름다운 국도타고 가면 됩니다. 운송업계는 무조건 군위 우보를 지지합니다. 소보비안은 톨비를 내야하지만 군위 우보는 톨비도 없고 훨씬 가깝습니다. 또한 우보공항 영천 경주 포항 울산 역시 국도 확장공사합니다. 이구간도 국도로 톨비도 없이 운행합니다. 이제 군위 우보공항 확정났습니다.   (2019-06-30 12:10:05)
대구시민
논도 논이지만 밭에 나무 꼬아놓고 보상금 탈 준비중인 인간들 수두룩합니다. 전문 투기꾼들이 많이 유입된거같아요.   (2019-06-30 12:09:05)
의성군위공동유치위
대구가 우보만을 고집할 시 공항이전은 무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의성지역에 일방적인 소음피해만 전가하는 우보지역은 5만 4천
의성군민과 의성향우회가 죽음을 각오하고 막아낼 것입니다.
대구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서는 의성/군위 공동후보지에
이전지를 확정시키는 순리적인 결정이 필수적입니다.
   (2019-06-30 10:32:39)
의성군위공동유치위
대구경북은 물론 한강이남, 충청,강원,대전,전북을 다 아우르는
최고의 거점공항, 천년대계의 입지인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를
어디 팔공산 뒷자락 첩첩 산골짜기 협곡 위험천만한
우보산악지역에다 비하겠습니까?
봉황과 뱁새의 대결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죠?

▲ 군위 대표 뻥쟁이 김영만이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공항!
▲ 의성군, 소리 없이 스며든다.
통합신공항은 결국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
   (2019-06-30 10:31:07)
boj0808
공항의 제1조건이 접근성이며 인근에 광역시급믜도시가 인접해 있어야한다
현,대구공항의 항공수요와 항공물류 들을 확보해서 운행이 된다면
항공수요와 물류들을 타지역 공항으로 뺏기지 않고 다 수용할수있고
대구시는 국제공항을 보유할수 있는 국제공항도시가 된다
   (2019-06-30 10: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