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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박윤식, 한화손해보험의 인터넷보험사 출발선 세워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5-30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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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안에 인터넷전문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을 통해 인터넷채널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보험업 본허가 신청을 앞두고 인력과 시스템을 준비하며 인터넷전문보험사로서 틀을 갖추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48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식</a>, 한화손해보험의 인터넷보험사 출발선 세워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30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31일 한화손해보험 이름으로 맺은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계약과 회사이름 선정 관련 계약상 지위가 모두 ‘캐롯’에 양도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캐롯은 금융위원회에 보험업 본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며 “금융위로부터 본허가를 받으면 ‘캐롯손해보험’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1일에는 한화손해보험 직원 20여 명이 캐롯으로 자리를 옮긴다.

캐롯손해보험 본점은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 꾸려진다.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인터넷전문보험사의 시스템 구축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7월 본허가 신청을 위해 인력채용과 시스템 등 물적설비 구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7월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하면 8월 안에 본허가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외부인력 충원 등을 통해 임직원 수를 70명가량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의 대표이사에는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정영호 상무가 13일 선임됐다.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이사회 구성도 마쳤다.

정 대표는 2017년 12월부터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사업을 이끌었다.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계획 단계부터 박 사장과 손발을 맞춰온 만큼 캐롯손해보험의 초대 대표이사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초부터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며 인터넷전문보험사 출범에 힘을 실어왔다. 

박 사장은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손해보험사라는 비전 달성을 할 것“이라며 ”창조적 파괴를 통해 틀을 깨고 룰을 바꾸는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터넷채널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1월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사이버마케팅채널(CM) 판매 비중은 0.6%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의 평균 사이버채널 판매비중은 4.1%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화손해보험은 6월 캐롯을 계열사로 편입한다. 인터넷전문보험사 캐롯을 통해 인터넷채널을 성공적으로 공략한다면 부진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0억 원, 순이익 10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63.1%, 순이익은 64.5% 줄었다.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을 통한 인터넷전문보험사 시도가 성공할지를 놓고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생명보험이 아닌 손해보험사로서 인터넷전문보험사가 출범하는 것은 캐롯손해보험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제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연동해 정산하는 자동차보험,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초기 사업비가 투자됐지만 설계사 수수료 등이 없어 추가적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캐롯손해보험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면 한화손해보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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