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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권태명, 공기업 된 SR의 사회적 책무 강화에 박차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19-05-16 14: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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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명 SR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김상수 SR 노조위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 SR 노사가 4월22일 강원도 속초종합경기장에서 강원산불 이재민에게 전자제품, 세제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구호물품 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SR >
권태명 SR 사장이 철도 공공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지정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행보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은 16일 준시장형 공기업 지정에 발맞춰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헌장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과 소비자 중심경영 추진의지를 반영해 고객 서비스 및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고객소통 창구 상시운영 등 국민소통활동도 강화하고 미세먼지 관리 강화조항도 마련했다.

월1회 이상 안전점검을 명시하고 열차 정시운행률 목표를 97%로 높였다. 사랑의 성금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했다.

권태명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2일 고객가치 실현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 중심경영(CCM)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지정하고 사장 직속 전담조직을 마련하는 등 올해 안에 CCM 인증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SR은 1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새로 지정됐다. 2018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는데 자체수입과 정원이 늘면서 유형이 변경됐다. 이전까지 받지 않던 여러 가지 공공기관 평가대상에 새로이 포함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월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SR을 향해 준시장형 공기업으로서 과거보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권 사장은 SR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한 단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R은 8일부터 임산부와 자녀 3명 이상 가족,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할인 열차를 기존 하루 25개에서 60개로 두 배 이상 늘렸다. 15일에는 반부패 청렴실천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권 사장도 나서서 수서역에서 청렴 마스크와 홍보물을 나눠줬다.

안전 등 사회적 가치에도 관심을 쏟는다. SR은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재난관리 업무실적 평가에서 철도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 철도교통 안전의달에 철도이용 안전주간을 지정해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권 사장이 직접 율현터널 수직구를 현장점검하기도 했다. 권 사장은 노사가 함께 강원 산불 이재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에도 나섰다.

권 사장은 2018년 8월 취임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12월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자문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권 사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도 안전관리, 사회적 가치 창출, 서비스 혁신 등을 당부하며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창출에 모두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SR은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후 2017~2018년 2년 동안 7%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적자를 낸 한국철도공사와 비교하면 경영실적은 더욱 돋보인다.

그러나 SR은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특히 인력 운용에서 사회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까지 비정규직 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뿐 파견·용역 등 400여 명에 이르는 소속외 인력의 정규직 전환실적은 제로(0)에 그쳤다. 여성과 장애인 채용실적도 다른 기관 대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SR은 2016년 채용비리가 적발돼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권 사장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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