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선임
이성근은 2019년 4월부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19년 4월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성근 사장을 17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19년 4월15일부터 2021년 4월14일까지 2년이다.
이성근은 “한국 조선업계는 공통적으로 기량이 높은 조선인력의 부족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의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등 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1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10억2천만 달러(1조1600억 원가량)에 수주했다.
배는 전장 61미터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으로 건조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에도 인도네시아의 1차 잠수함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 신뢰관계를 쌓아온 덕분에 이번 2차사업 수주를 따냈다.
2018년에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 해군의 3천 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사들 가운데 잠수함 건조실적이 가장 많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으며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성능개발 및 창정비사업에서도 26척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잠수함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각국에서 추가적 잠수함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들어 4월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3척, 23억1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인 83억7천만 달러 가운데 27.6%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취임
이성근은 정성립 전 사장이 퇴임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3월29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성근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에서 최용석 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새로 뽑혀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진은 이성근 대표와 이근모 재경본부장 부사장, 최용석 지원본부장의 3인체제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2019년 3월8일 회의를 열어 이성근을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정 전 사장이 같은 해 2월 물러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나면 또 대표이사가 바뀔 수 있어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부이사인 이성근이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됐다.
▲ 2018년 12월5일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네번째),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오른쪽 다섯번째),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세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비중 늘어 2018년 영업이익 급증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선박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444억 원, 영업이익 1조248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늘었다. 순이익은 3201억 원으로 50.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8년 인도한 선박 41척 가운데 수익성 좋은 LNG운반선이 21척으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에 설정했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순이익 감소는 연결 자회사인 DMHI(대우망갈리아중공업)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흑자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대 조선소장맡아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15년 9월1일 보임자 40% 가량을 교체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조선소장제를 시행했다.
기술총괄로 있던 이성근이 초대 조선소장을 맡았다. 이후 조선소장으로서 설계와 생산의 조정 및 통합관리를 담당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을 때 쇄빙 LNG선 건조현장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이 쇄빙LNG선 야말5호에 오르자 이성근은 "배가 처음 태어나 출항할 때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뱃고동을 울린다"며 문 대통령에게 뱃고동을 울려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성근은 이전부터 설계·기술 전문가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중용됐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11년 옥포조선소의 선박해양연구소와 서울사무소의 미래연구소를 통합해 발족한 중앙연구소의 소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풍력사업과 석탄플랜트발전사업 등 신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