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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기술경영 성과 수확한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04-16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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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도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일감과 인력 확대의 선순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세계 1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EPC(설계·조달·시공)회사가 되겠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1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에 2018년 말 기준 모두 4092명(미등기임원 포함)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17년 말보다 5%(209명)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 토목, 플랜트사업을 모두 하는 국내 다른 건설사와 달리 플랜트사업만을 전문으로 한다. 화공부문은 석유·가스플랜트, 비화공부문은 산업·환경플랜트사업을 한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플랜트 분야의 인력을 줄인 것과 사뭇 다르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들은 일감 감소 등에 따라 대림산업 19%(365명), 대우건설 18%(258명), 현대건설 9%(146명), GS건설 8%(226명) 등 플랜트사업 관련 직원을 크게 줄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주 증가에 맞춰 신입채용과 경력채용을 함께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인력을 뽑았다"이라며 "올해도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목표로 6조6천억 원을 제시했는데 증권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목표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해외 수주 후보군을 지녀 올해 해외 수주 기대감이 크다”며 “연초 제시한 신규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건설업계에서는 최 사장의 기술경영 기조가 일감과 인력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30년가량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일한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화공사업팀, 플랜트사업팀 등 화공플랜트 분야의 주요 자리를 거쳐 2017년 12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플랜트사업을 하는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서 대부분 재무 전문가, 주택 전문가가 회사를 이끄는 것과 달리 최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플랜트 전문가로 무엇보다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인 사라왁 펫쳄과 36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은 것이 기술경영의 대표적 결과물로 꼽힌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뒤 아방 압둘 라만 조하리 사라왁 주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EPC 설계 앞단에서 이뤄지는 작업으로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가장 취약한 분야로 평가된다.

기본설계 단계에서 플랜트에 사용될 자재나 장비 등의 사안이 모두 결정되는 만큼 EPC회사가 기본설계 역량을 갖추면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도 올해 말 10억 달러 규모의 EPC 프로젝트로 전환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를 통해 EPC 프로젝트의 수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제학과 교수가 맡고 있던 사외이사 자리에 문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새롭게 선임하며 기술경영에 더욱 힘을 싣기도 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1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EPC(설계·조달·시공)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제일 과제로 ‘EPC 수행역량 확대’를 내걸고 “신기술과 신공법을 새롭게 적용하고 독자적 기술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 말 최 사장이 대표에 오른 뒤 2018년 해외에서 69억4천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2017년보다 수주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건설 수주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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