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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신창재, 교보생명 '경영권 수호' 투자파트너 설득 험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  2019-03-15 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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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적투자자(FI)들의 중재 신청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는 일이 험난해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15일 생명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신 회장이 새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재무적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18일까지 풋옵션(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매수청구권)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재무적투자자들은 신 회장이 제안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재무적투자자 지분 제3자 매각 △기업공개(IPO) 성공 뒤 차익 보전 등 3가지 방안을 통해서는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가지 방안에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을 묶어 금융지주에 매각하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신 회장이 교보생명 경영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만큼 협상을 통해서는 더 이상 새로운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신 회장은 한 달가량 협상을 진행하며 재무적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지만 교보생명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투자금을 돌려줄 수 있는 설득력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셈이다. 

재무적투자자들은 신 회장이 18일까지 구체적 지분 가치, 지분 매수금액 납입기일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재무적투자자들이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을 검토했던 한 달 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 셈이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 중재 신청 자체를 막아야 하는 데 쉽지 않아 보인다.

재무적투자자들이 중재 신청을 단순히 신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신 회장은 중재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18일까지 재무적투자자들을 만족할 새 대안을 내놓기 쉽지 않고 풋옵션을 이행하기 위해 교보생명 경영권을 포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신 회장도 협상 실패 가능성을 염두하고 중재 신청에 대응할 방안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재절차에 들어가면 신 회장이 유리한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가치를 최대한 낮게 산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수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이 재무적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주면 중재법 제37조 2항에 따라 법원의 집행 결정을 통해 신 회장이 보유한 지분 혹은 재산을 압류해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신 회장이 따로 현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교보생명의 주식가치가 얼마로 산정되느냐에 따라 신 회장이 포기해야하는 지분 비율이 결정된다.

신 회장은 재무적투자자들이 풋옵션 이행을 요청하면서 산정한 주당 40만9천 원은 보험업황 악화 등을 고려하면 너무 높은 가격이라는 주장을 내세울 수도 있다. 2012년 재무적투자자들은 주당 24만5천 원에 교보생명 주식을 사들였다.

신 회장은 중재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는 단심제로 결정되기 때문에 5개월 안에 중재판정이 나올 수 있다. 최소한 5개월 이상을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상에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18일까지 재무적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풋옵션 이행계획을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재무적투자자들을 상대로 풋옵션 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됐던 만큼 신 회장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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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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