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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8-10-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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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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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 생애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관련된 오너 리스크,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경영책임을 맡아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59년 2월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한 뒤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쳐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소통을 중시하며 언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IDT 상장 박차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자회사 아시아나IDT의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2018년 10월15일 아시아나IDT의 주식 가운데 220만 주(19.82%)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예상 처분 금액은 예상 공모가액(1만9300~2만4100원)의 최저금액 기준으로 424억6천만 원이고 예상 처분일자는 11월19일이다. 이를 통해 볼 때 빠르면 11월 안으로 아시아나IDT의 상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 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게 되는 아시아나IDT의 소유 주식 수는 780만 주(지분 비율 70.3%)다. 

지분 비율은 공모 전 발행 주식수(1천만 주)와 예상 신주 발행 주식 수(110만 주)를 합한 공모 후 발행 주식 수(1110만 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처분하기로 한 220만 주에 새롭게 발행되는 110만 주를 합치면 시장에 나오는 아시아나IDT의 주식은 330만 주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공모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636억9천만~795억3천만 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아나IDT는 10월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왼쪽 세번째)이 2013년 6월18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행사장인 내코카르데홀에서 열린 ‘2013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 시상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수상한 최고 직원서비스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
한창수는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사장 자리에는 박세창 전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이 올랐다.

한창수는 심각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597.95%에 이른다. 특히 2019년 1월1일부터 회계 처리기준(K-IFRS)변경으로 운용리스 비용이 부채에 포함되는 것이 큰 부담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항공기의 60%(76대)를 운용리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급해야 할 미래 리스료는 2조978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부채로 처리하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1000%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현재 회계 처리기준은 운용리스 금액을 부채가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사장이 교체된 것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장 교체에는 여러 가지 종합적 이유가 있다”면서도 “재무 전문가를 사장으로 세운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나IDT에서 IT 인프라 구축에 주력
한창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사업을 맡고 있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룹 안팎의 IT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한창수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4월 SR(구 수서고속철도)이 발주한 ‘SR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아시아나IDT는 이 계약에 따라 2015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SR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수서고속철도(SRT)는 2016년 12월9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015년 11월에는 타이어 생산유통 관리 시스템 관련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들웨어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공장 생산설비 시스템과 전자태그(RFID)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만든다.

2016년 3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 한국사이버결제(KCP)와 간편결제(핀테크)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시아나IDT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적용에 필요한 결제 모듈 개발을 맡았다. 

2016년 9월부터는 그룹 전체 임직원들의 ICT(정보통신 기술) 이해를 돕기 위해 'IT 솔루션 데이'를 매년 개최했다.

아시아나IDT는 2017년 9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사 모바일 앱 안에 여권 스캔 기능과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국제선 오토 체크인 서비스를 적용했다. 

여권 스캔 기능을 이용하면 휴대폰 카메라로 여권 사진면을 인식시켜 손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여권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아시아나IDT는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2018년 8월 ‘2018년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에서 스마트 기업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월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금호아시아나-오라클데이'에서 참석자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맡게 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이 제1의 목표로 꼽힌다.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재무와 관련된 직무를 계속해서 맡아온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룹 차원에서도 한창수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이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익 창출 능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대한항공도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어 대한항공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과제다.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8년 11월 진행하는 아시아나IDT의 상장은 애초 기대한 것보다 공모가격이나 구주매출 규모가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6%를 보유한 에어부산 상장도 추진하고 있으나 저가항공(LCC)업계가 다소 침체하는 등 상장 환경이 밝지 않은 점이 부담이다.

기내식 논란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2018년 10월 기준 기내식 공급은 정상화됐지만 각종 소송 등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기내식 논란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10월19일 기내식 대란 관련 주주대표소송의 1차 변론이 이뤄졌다.

◆ 평가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관리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재무와 관련된 부서를 두루 거친 만큼 아시아나항공 최고의 재무 전문가로 불린다.

소통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그만큼 언변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만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친분이 깊은 편이다. 사장에 취임한 뒤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임직원들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임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IDT 사장 시절에는 한달에 두 번 대리, 과장급 젊은 사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독서량이 상당한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로 항상 곁에 두고 이야기를 할 때도 종종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를 인용하곤 한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정보통신 기술과 사업을 접목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IT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나IDT의 사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건사고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두번째줄 왼쪽 네번째)과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두번째줄 왼쪽 다섯번째)이 2017년 9월1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개최된 '크리에이티브 금호아시아나IT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7월부터 기내식 공급량이 부족해지는 '기내식 대란'을 겪었다.

기내식 대란은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나고 한창수가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취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7월1일 기내식 공급업체를 LSG스카이셰프코리아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GMK)로 바꿨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7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기 위해 영종도에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이 공장에서 3월 화재가 발생하며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제때 받지 못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공장을 새로 짓고 8월에야 특허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기내식 공급을 못 하는 동안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다.

하지만 샤프도앤코는 아시아나항공에 필요한 기내식 공급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지닌 회사가 아니었다. 결국 기내식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샤프도앤코의 협력사 대표가 납품 지연에 심한 압박을 받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주주들은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의 배경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고속 이익 추구가 있다고 주장하며 박 회장과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을 상대로 7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은 2018년 9월12일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정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정상화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여름 성수기 기준 필요 식사의 2배에 이르는 공급이 가능한 점을 놓고 보면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왼쪽)과 아시아나 임직원 및 가족들이 2011년 5월29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외삼포 2리에서 모내기 봉사활동 후 마을회관에 쓰일 방송장비를 증정하고 있다.
198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 전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로 근무했다.

2014년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9월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6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식 2만2980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력은 수익 창출 능력에서 비롯된다. 역량을 총집결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재무력 회복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18/09/10,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식에서)

“4차산업혁명은 이제 필연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과제다. 새로운 물결의 선두에 서면 시장 주도자로 우뚝 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8/09/10,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식에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아시아나IDT가 맡고 있는 분야는 기술이 중요한 분야이지만 그보다 앞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2017/04,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월간지 '저널 오브 ICT 리더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 다양하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016/09/02, 아시아나IDT가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IT솔루션데이 행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IDT 상장 박차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자회사 아시아나IDT의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2018년 10월15일 아시아나IDT의 주식 가운데 220만 주(19.82%)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예상 처분 금액은 예상 공모가액(1만9300~2만4100원)의 최저금액 기준으로 424억6천만 원이고 예상 처분일자는 11월19일이다. 이를 통해 볼 때 빠르면 11월 안으로 아시아나IDT의 상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 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게 되는 아시아나IDT의 소유 주식 수는 780만 주(지분 비율 70.3%)다. 

지분 비율은 공모 전 발행 주식수(1천만 주)와 예상 신주 발행 주식 수(110만 주)를 합한 공모 후 발행 주식 수(1110만 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처분하기로 한 220만 주에 새롭게 발행되는 110만 주를 합치면 시장에 나오는 아시아나IDT의 주식은 330만 주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공모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636억9천만~795억3천만 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아나IDT는 10월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왼쪽 세번째)이 2013년 6월18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행사장인 내코카르데홀에서 열린 ‘2013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 시상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수상한 최고 직원서비스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
한창수는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사장 자리에는 박세창 전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이 올랐다.

한창수는 심각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597.95%에 이른다. 특히 2019년 1월1일부터 회계 처리기준(K-IFRS)변경으로 운용리스 비용이 부채에 포함되는 것이 큰 부담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항공기의 60%(76대)를 운용리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급해야 할 미래 리스료는 2조978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부채로 처리하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1000%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현재 회계 처리기준은 운용리스 금액을 부채가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사장이 교체된 것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장 교체에는 여러 가지 종합적 이유가 있다”면서도 “재무 전문가를 사장으로 세운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나IDT에서 IT 인프라 구축에 주력
한창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사업을 맡고 있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룹 안팎의 IT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한창수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4월 SR(구 수서고속철도)이 발주한 ‘SR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아시아나IDT는 이 계약에 따라 2015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SR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수서고속철도(SRT)는 2016년 12월9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015년 11월에는 타이어 생산유통 관리 시스템 관련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들웨어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공장 생산설비 시스템과 전자태그(RFID)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만든다.

2016년 3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 한국사이버결제(KCP)와 간편결제(핀테크)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시아나IDT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적용에 필요한 결제 모듈 개발을 맡았다. 

2016년 9월부터는 그룹 전체 임직원들의 ICT(정보통신 기술) 이해를 돕기 위해 'IT 솔루션 데이'를 매년 개최했다.

아시아나IDT는 2017년 9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사 모바일 앱 안에 여권 스캔 기능과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국제선 오토 체크인 서비스를 적용했다. 

여권 스캔 기능을 이용하면 휴대폰 카메라로 여권 사진면을 인식시켜 손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여권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아시아나IDT는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2018년 8월 ‘2018년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에서 스마트 기업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월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금호아시아나-오라클데이'에서 참석자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맡게 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이 제1의 목표로 꼽힌다.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재무와 관련된 직무를 계속해서 맡아온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룹 차원에서도 한창수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한창수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이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익 창출 능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대한항공도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어 대한항공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과제다.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8년 11월 진행하는 아시아나IDT의 상장은 애초 기대한 것보다 공모가격이나 구주매출 규모가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6%를 보유한 에어부산 상장도 추진하고 있으나 저가항공(LCC)업계가 다소 침체하는 등 상장 환경이 밝지 않은 점이 부담이다.

기내식 논란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2018년 10월 기준 기내식 공급은 정상화됐지만 각종 소송 등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기내식 논란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10월19일 기내식 대란 관련 주주대표소송의 1차 변론이 이뤄졌다.


◆ 평가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관리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재무와 관련된 부서를 두루 거친 만큼 아시아나항공 최고의 재무 전문가로 불린다.

소통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그만큼 언변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만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친분이 깊은 편이다. 사장에 취임한 뒤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임직원들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임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IDT 사장 시절에는 한달에 두 번 대리, 과장급 젊은 사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독서량이 상당한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로 항상 곁에 두고 이야기를 할 때도 종종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를 인용하곤 한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정보통신 기술과 사업을 접목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IT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나IDT의 사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건사고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두번째줄 왼쪽 네번째)과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두번째줄 왼쪽 다섯번째)이 2017년 9월1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개최된 '크리에이티브 금호아시아나IT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7월부터 기내식 공급량이 부족해지는 '기내식 대란'을 겪었다.

기내식 대란은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나고 한창수가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취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7월1일 기내식 공급업체를 LSG스카이셰프코리아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GMK)로 바꿨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7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기 위해 영종도에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이 공장에서 3월 화재가 발생하며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제때 받지 못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공장을 새로 짓고 8월에야 특허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기내식 공급을 못 하는 동안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다.

하지만 샤프도앤코는 아시아나항공에 필요한 기내식 공급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지닌 회사가 아니었다. 결국 기내식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샤프도앤코의 협력사 대표가 납품 지연에 심한 압박을 받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주주들은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의 배경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고속 이익 추구가 있다고 주장하며 박 회장과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을 상대로 7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은 2018년 9월12일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정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정상화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여름 성수기 기준 필요 식사의 2배에 이르는 공급이 가능한 점을 놓고 보면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왼쪽)과 아시아나 임직원 및 가족들이 2011년 5월29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외삼포 2리에서 모내기 봉사활동 후 마을회관에 쓰일 방송장비를 증정하고 있다.
198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 전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로 근무했다.

2014년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9월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6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식 2만2980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력은 수익 창출 능력에서 비롯된다. 역량을 총집결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재무력 회복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18/09/10,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식에서)

“4차산업혁명은 이제 필연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과제다. 새로운 물결의 선두에 서면 시장 주도자로 우뚝 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8/09/10, 아시아나항공 사장 취임식에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아시아나IDT가 맡고 있는 분야는 기술이 중요한 분야이지만 그보다 앞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2017/04,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월간지 '저널 오브 ICT 리더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 다양하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016/09/02, 아시아나IDT가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IT솔루션데이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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